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2018 양회] 거시 경제와 A주 증시, 기관 리포트

기사입력 : 2018년02월27일 16:02

최종수정 : 2018년02월27일 16:07

시진핑 신시대 안정 속 성장률 6.9% 유지
양회 후 주식 채권 시장도 투자 전망 밝아

[뉴스핌=황세원 기자] 중국 최대 정치 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정치협상회의) 개막을 나흘 앞두고, 기관들이 일제히 2018년 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 기관들은 리포트를 통해 양회 이후 구조개혁 본격화로 중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주식ㆍ채권 시장에서도 수익 기회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소 더디지만 경제 기반 견고

증권 기관들은 올해 양회에서 개혁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함께 컨센서스가 이뤄지면 중국 경제의 양호한 성장 추세와 경제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경제 앞날을 밝게 전망했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 국태군안)은 "물가 상승 압력 등은 주의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6.9%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 핑안증권(평안증권, 平安證券)도 중국 경제 회복세를 낙관했다. 더불어 3월 양회를 시작으로 경제 구조 전환에 방점을 둔 정책이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관측했다.

거시 경제 운용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증권사가 중립적인 정책 기조를 전망했다. 궈신증권(국신증권, 國信證券)은 올해 중국이 선제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신중한 통화정책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오상증권(초상증권, 招商證券), 광파증권(광발증권, 廣發證券) 등도 중립적 통화정책을 예상했다. 궈하이증권(국해증권)은 통화정책 조정에 따른 리스크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2018년 규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당국은 2016년 하반기 이후 구매제한령 등 규제를 강화했고, 그 결과 지난해 1, 2선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한층 꺾인 바 있다.

현지 증권사는 2018년 중국 신규 건설 증가율이 7%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1조6000억 위안(약 197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A주 채권 모두 투자 매력 상승

양회 이후 중국증시 A주 주가 방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는 2018년 A주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중소형주 투자 매력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궈타이쥔안(국태군안)과 궈신증권(국신증권)은 “올해 증시 투자 성향은 지난해와 다소 다를 것”이라며 “우량주 쏠림 현상이 뚜렷했던 2017년과 달리 중소형주, 창업판 실적 양호주 등 투자 매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현지 증권사 안신증권(安信證券)과 톈펑증권(천풍증권, 天風證券)도 중소형 성장주가 구조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시진핑(習近平) 신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가운데, 정책 수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평안증권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은 경제 구조 전환 및 개혁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정책 중점 산업 등을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화타이증권(華泰) 증권은 “중국 당국은 기업의 상장 통한 자금 조달, 기관 투자자 투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할 것”이라며 “올해 부동산 및 은행 재테크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기관 자금의 증시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화타이증권은 2018년 A주 예상 순이익 증가율로 13.5%를 제시했으며, ROE는 11%로 내다봤다.

홍콩 증시 전망도 밝다. 해통거시경제팀은 “최근 홍콩 거래소가 차등의결권 기업의 상장을 허가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상장 규제를 완화는 등 획기적 개혁 조처를 했다”며 “향후 홍콩 증시는 텐센트 등을 중심으로 혁신 기업 집약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 시장 안팎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해통거시경제팀은 “현재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기관 국채 매입 시 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디레버리징 기조 역시 채권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 통화량 증가율 목표치를 역대 최저 수준인 9% 선에서 결정하는 등 유동성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안화도 지난해 연말 이래 초강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증권사는 “디레버리징 기조에서는 통화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적다"며 "실제 투자자의 실현 수익률은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