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 2월 대비 기저효과 등 4개월 만에 반등
[뉴스핌=민경하 기자]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비수기를 벗어나는 계절적 효과 등을 기반으로 4개월 만에 대폭 개선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월 12일~20일에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가 전월보다 9.0p 상승한 것으로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을 반영한 지수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으면 100 이상, 반대의 경우 100 이하로 산출된다.
중소기업 경기가 4개월 만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
3월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는 90.6으로 지난달보다 9.0p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제조업 10.4p, 비제조업 8.1p, 건설업은 14.4p 올랐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은 비금속광물제품(78.0→107.4), 금속가공제품(81.1→99.6)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식료품 업종(97.3→95.0)은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건설업(73.2→87.6), 서비스업(82.7→89.2), 숙박 및 음식점업(76.0→103.7) 등 부동산업 및 임대업(90.0→85.6)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인건비 상승이 5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 56.1%, 업체 간 과당경쟁 38.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공업 부문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업종에서 인건비 상승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중앙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인이 전월에 대한 기저효과와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난다는 기대감으로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