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10년 전과 확실히 달랐다. 2008베이징올림픽대회에서 전세계에 중국의 역사를 보여줬던 이들이 전통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를 소개했다.
25일 오후 진행된 평창올림픽 폐막식 말미 차기 올림픽 개최국의 화려한 쇼가 펼쳐졌다. 제24회 동계올림픽 계최지는 중국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팬더가 LED 빛을 뿜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는, 화려한 미디어아트의 서막일 뿐이었다.
형형색색의 빛과 수많은 연결의 선을 따라 세계의 '융합'을 나타냈다. 세계를 잇는 인터넷을 표현하듯 스케이터들이 등장해 가로로, 세로로 연결선을 만들었다.
기하학적인 문양도 만들었다. 바닥에 만들어진 광선은 맵핑 기술이다. 퍼포머들은 광선에 맞춰 정교한 움직임을 표현했다.
첨단 기술로 미디어아트를 그리면서조 중국의 대표성도 잊지 않았다. 중국의 정서를 반영한 전통 음악이 흘러나왔고, 바닥에 수를 놓은 광선들은 용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폐회식 해설을 맡은 양정웅 평창올림픽 개회식 총연출가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용의 후예라고 생각한다. 용의 기운을 표현한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23개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국가들을 표시했고, 끝으로 팬더가 등장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대회의 초대장을 만리장성에서 보내며 다음 올림픽의 기대감을 선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KBS1TV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폐막식 중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