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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결산] 15세 소녀가 살린 러시아, 하뉴 유즈루의 ‘푸’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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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지구촌이 평창에 모인만큼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에너지는 짜릿했다. 17일간의 열전 동안 벌어진 장내·외 인상적인 장면들을 추렸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고 나타난 통가 국가대표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 <사진= 뉴시스>

#통가 ‘웃통남’ 피타 타우파토푸아

개회식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웃통남’이었다. 영하 8도의 추위에 상반신을 벗은 선수의 등장이라니... 한번도 아니었다. 2번째였다. 4년전 브라질 리우 하계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근육질 웃통남’으로 화제가 된 남자 그였다. 남태평양의 통가 국가대표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5).

뜨거운(?) 등장에 개회식 또다른 이벤트는 ‘타우파토푸아 찾기’였다. 그는 롱패딩 대신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르고 맨몸으로 나타났지만 이내 사라졌다. 그는 또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수영 선수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웃통남의 ‘지구촌 이벤트’는 멈추지 않았다.

#아프리카판 ‘쿨 러닝’ 나이지리아와 ‘원조’ 자메이카

아프리카판 ‘쿨 러닝’도 벌어졌다.
나이지리아였다. 아디군(31), 은고지 오누메레(26), 아쿠오마 오메오가(26)가 그 주인공이다. 아프리카 최초의 봅슬레이 출전자이자 나이지리아 사상 첫 봅슬레이 선수인 그들은 최하위에 그쳤지만 얼굴에는 만족함만이 그려졌다.

자메이카 팀은 ‘쿨 러닝’을 30년만에 재현했다. 이번엔 여자 팀이었다. 자즈민 펜레이터 빅토리안(33)과 캐리 러셀(28)이다. 그들은 1988년 캘거리 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봅슬레이 팀에 이어 30년만에 출전한 평창 대회 20개팀 중 19위를 기록했다.

‘쿨러닝’은 1988년 자메이카 출신 남자 육상선수들의 캘거리 동계 올림픽 도전기를 그린 영화다.

#스켈레톤 장외 금메달 아크와시 프림퐁

윤성민(24)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감격의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날 장외에서는 또다른 스타가 등장했다. 가나의 아크와시 프림퐁(31)이었다.

그는 3차 주행에서 30위를 기록, 최하위에 그쳐 4차 주행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구촌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프리카 특유의 흥 때문이었다.

경기후 그는 관중을 향해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에 데려온 딸과 함께였다. 보험 외판원이 직업을 잠시 쉬고 대회에 참가한 그의 행복한 모습은 전세계인들의 페이스북 등에 동영상으로 출몰했다.

#일본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와 곰 인형 푸
난데 없는 ‘곰인형 폭탄’이 쏟아졌다. 일본 피겨 선수 하뉴 유즈루(24)를 위한 선물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 66년만의 올림픽 남자 싱글 2연패를 일궜다. 그가 경기를 마친 아이스링크 위에는 곰인형 ‘푸’가 눈처럼 내리고 있었다. 대규모 원정 일본 응원팬들이 뿌려댄 1톤 트럭 분량의 크고 작은 곰 인형들이었다.

‘푸’ 곰인형을 좋아하는 그를 위한 팬들의 선물이었다. 이는 연례 행사였다. ‘푸’ 동호회 회원인 하뉴는 ‘푸’ 캐릭터가 앙증맞게 그려진 티슈를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많은 인형들은 어디로 갔을까? ‘푸’ 인형은 평창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하뉴 유즈루는 그동안 받은 수많은 ‘푸’ 인형을 해당 경기가 치러지는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했다.

#러시아 체면 살린 15세 소녀 자기토바

15세 소녀가 러시아(OAR)의 체면을 살리기도 했다.
러시아는 4년전 소치에서의 금지약물 복용 파동으로 국가 대신 ‘러시아 출신 선수’라는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 하지만 성적은 초라했다. 금메달은 단 2개 그중 하나는 15세 자기토바의 메달이었다. 러시아는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기록, 13위에 머물렀다.

20년만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15세 알리나 자기토바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프리 점수는 같았지만 쇼트에서 1.31점 앞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1998년 나가노 겨울올림픽에서 15세 255일 만에 여자 싱글 정상에 오른 타라 리핀스키(미국)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여자 싱글 올림픽 우승자(15세 281일)에도 함께 올랐다.

평창 마지막 날 OAR은 독일을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쑥스러운 2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은 금메달 9개 등으로 종합 4위, 독일이 14개의 금메달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00분의 1초까지 일치’ 금 시상대에 함께 오른 독일·캐나다

봅슬레이에서는 깜짝 공동 금메달이 나왔다. 독일과 캐나다 선수들의 1~4차 시기 합계가 3분16초86으로 같았다.

올림픽 봅슬레이 사상 두 번째 공동 금메달이었다. 1998년 나가노 대회 남자 2인승에서 귄터 후버-안토니오 타르타길라(이탈리아)와 피에르 루더스-데이브 매카천(캐나다) 이후 20년 만이다.

봅슬레이는 100분의 1초까지만 시간을 잰다. 또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은 1000분의 1초까지 계산, 순위를 정하지만 공동 금메달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이밖에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29·오스트리아)는 2관왕에 올라 ’무관왕‘ 꼬리표를 뗐다. 금메달을 캐려 92개나 되는 스키를 공수해 온 노력 덕이었다. 그동안은 4년전 소치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이 메달의 전부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차지한 알리나 자기토바(오른쪽)와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사진= 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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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임효준, 바지 벗긴뒤에도 놀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임효준(린샤오쥔) 사건, 이른바 '팀킬' 논란, 올림픽 인터뷰 태도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 전반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직접 해명했다. 황대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들까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어 마음이 무거웠다"고 예고한 뒤, 6일 소속사 라이언앳을 통해 A4 6장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2019년 진천선수촌에서의 임효준 바지 사건, 2023~20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2023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에서 열린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3.02.09 seungjoochoi@newspim.com 먼저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벌어진 임효준 사건에 대해 황대헌은 "암벽 훈련을 하던 중 임효준이 갑자기 달려와 바지와 속옷을 잡아당겨 엉덩이가 다 노출됐다. 주변에 여자 선수와 미성년 선수도 있었다"며 "동성끼리만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속옷까지 벗기는 건 선을 넘은 행동이라 느꼈다. 너무 수치스럽고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사건 직후 임효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이름을 부르며 춤을 추는 등 장난과 조롱이 이어졌다고도 했다. 이후 언론 보도로 '성기 노출' 표현이 등장하자 황대헌 측 어머니가 먼저 임효준 측과의 만남을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임효준이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황대헌은 "그 자리에서 '형이 진심이라면 괜찮다'고 말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미리 프린트된 확인서에 서명을 요구받았다"고 했다. 해당 확인서에는 임효준의 잘못과 반성을 적는 대신 황대헌이 사과를 수용하고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이 중심이었다고 주장하며 "그날을 기점으로 사과가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집 앞 문전박대'로 알려진 장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황대헌에 따르면, 그해 10월 임효준의 어머니가 예고 없이 집을 찾아와 1시간가량 대문을 두드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어머니가 경찰을 불러 돌려보냈을 뿐 본인과 임효준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날 훈련 중 자신이 여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친 장난이 형사 사건으로 번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해당 여선수가 '장난이었다'고 진술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밀라노=로이터뉴스핌] 밀라노 코르티나 2026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이 지난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2.11 photo@newspim.com 그러면서도 그는 "당시엔 너무 수치스럽고 감내하기엔 어린 나이였다"면서 "이렇게까지 될 일은 아니었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 건 안타깝다"고 했다. 임효준이 징계와 귀화까지 선택하는 과정 전체를 돌아보며 "시간이 많이 지났고, 임효준 선수가 올림픽에서 '나쁜 감정 없다'고 한 것처럼 나도 이제 괜찮다. 언제든 만나서 남은 오해를 풀고, 좋은 모습으로 경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팀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은 스피드와 파워 기반의 순간 가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는 공격형 스타일이고 박지원은 코스 마킹과 레이스 운영에 강한 안정적인 선두 주도형"이라며 "장점이 극명하게 달라 치열한 순위 싸움에서 부딪힐 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해 직접 만나 사과했고 박지원이 이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단 한 번도 고의로 누군가를 방해하거나 해칠 생각으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쇼트트랙 특성상 접촉·충돌 없이 타겠다고 약속드리면 거짓말이겠지만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 부족함 때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남자 1500m 은메달 직후 금메달리스트 판트바우트가 "과거 황대헌의 전략을 벤치마킹했다"고 언급하자 관련 질문이 이어졌지만 황대헌은 "훌륭한 선수와 경쟁해 영광"이라는 짧은 말 뒤 말을 아껴 '답변 거부' 비판을 받았다. 그는 "추가 질문이 반복되면서 당황했고 마이크를 굽히는 행동도 오해를 불렀다"고 했다. "마이크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 다음 질문 안내 멘트가 그대로 방송되는 게 민망해 순간적으로 기울였을 뿐"이라며 "표정과 행동 모두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계자·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이 입장문으로 비난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면서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고 승부욕이 앞서 때로는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오는 2026-2027시즌 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면서도 "국가대표 은퇴는 아니며, 서른을 넘겨 맞이할 다음 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향후 복귀 가능성은 열어뒀다. 소속사 라이언앳은 "잘못 전달된 정보와 오해를 바로잡고, 본인의 부족함도 돌아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며 "황대헌은 현재 심리적·신체적으로 지쳐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향후 국내 대회 출전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대헌 관련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을 수집 중이며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4-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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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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