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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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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 교통망 확충위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일회성 시민배당은 ‘헬리콥터 머니’, 포퓰리즘 정치”
“정책 경쟁력있는 경선 후보 뽑아야 본선 승리”

[뉴스핌=황남준 논설실장]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공천 후보는 22일 “경기도는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하루 200만 명 이상”이라며 “수도권 간선 교통망 부족, 버스노선 조정 등을 위해 ‘수도권 광역 교통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1880억원의 시민배당 추진과 관련 “시민배당은 계속 지급하는 것들을 전제로 한 것인데 일회성으로 ‘헬리콥터 머니’로 주는 것은 포퓰리즘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공원이 없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4600억원의 기금이 필요한데 성남시는 57억원 밖에 없다. 도시 리모델링, 구도심재생사업, 상가 리모델링을 위해서도 재원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우선적으로 쓸 돈을 선심성으로 써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지사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이 21일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전 후보는 경기북부 개발과 관련,“경기 북부 지역은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환경에 대한 규제가 중첩되어 있다”며 “ 의정부, 파주, 동두천, 연천 등에 특구를 만들어 규제 완화, 조세나 부담금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업자나 근로자 자금 지원 등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통하는 전해철 의원은 이날 인터뷰 내내 정책 경쟁력을 강조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의 무상복지, 시민배당 등을 '포퓰리즘'이라고 작심한 듯 질타했다.

전 후보는 “당내 경선과정에서 도덕성을 포함, 정책 경쟁력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본선 지방선거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며 문재인 정부와의 교감을 통한 중앙정부와 경기도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정책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야당 잠재적 경쟁자인 남경필 지사에 대해서도 예봉(銳鋒)을 겨누었다. 그는 “버스 노선조정이나 버스 근로자 근로 여건 상승을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남경필 지사처럼 졸속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준비된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해철 경기도지사 여당 공천 후보와의 뉴스핌 단독 인터뷰는 여의도 소재 미원빌딩 9층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40분여에 걸쳐 진행됐다.

*헬리콥터 머니: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리듯 경기부양을 위해 돈을 시중에 공급하는 것

 

다음은 전해철 경기도지사 여당 공천후보와의 일문일답.

 ◆“교통, 복지 등 경기도 필요 정책”...“타 지자체와 유기적 협조, 중앙 정부와 소통해야”

- 경기도지사 여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왜 전해철인가?

▲그동안 경기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부족했다. 교통, 복지 등 경기도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이 많은데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다. 그래서 경기도만의 정책을 만들어서 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문재인 정부는 주요 국정과제로 지방자치와 분권을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중요하다. 경기도는 1300만 인구가 사는 굉장히 크고 복잡한 지역이다. 서울, 인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조정이 필요하고 중앙 정부와 소통 협의하는 정책을 만드는 게 절실하다.

참여정부 때 민정수석 3년 8개월 동안 국정경험을 많이 했고 짧지 않은 의정생활하면서 조정, 통합,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적인 일들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는 정치를 하거나 인권변호사로 활동을 하면서 신뢰를 줬던 안정감이 결국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경기도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정책은?

▲경기도는 지역적으로 넓고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역, 문제에 따라 정책을 세분화해서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 

경기북부의 경우 수도권 규제뿐 만 아니라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여러 가지 제한이 있다.  이 규제를 한번에 해결하기 어렵고 북부만의 규제완화 정책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북부의 주한미군 공유지의 경우 여의도 면적의 30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가 주도로 개발하면서 규제 완화를 좀 더 현실감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북부 접경지역에 특구를 만들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특별한 혜택을 주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 만들 필요가 있다.

동부권역의 경우 한강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많은 규제가 있는데 상수원을 다변화함으로써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경기 서남부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IT 인구가 있다. 그것을 활성화하고 활용해 진정한 4차산업혁명 메카와 근거지로 만들겠다. 현재 광교 판교 테크노밸리나 안산사이언스 밸리 등을 좀 더 진작, 부흥시킨다면 이 지역에서는 훨씬 발전된 IT, ICT 산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도 전체를 실질적인 틀로 접근해야 한다. 요즘 지방분권이 화두이다. 분권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정부간, 도와 시 군간에도 돼야 한다. 도의 업무 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협력 사업 등은 31개 시군에 권한, 조직, 예산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게 필요하다. 도의 20여개 출연기관의 실질적인 운영 권한을 31개 시군에 주는 것이 훨씬 더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민에게 다가서는 행정을 해 분권이 실천되는 경기도 만들고자 한다. 

 ◆“버스 준공영제 남지사처럼 졸속 추진 안돼”--- “경기 남북, 동서까지 잇는 철도 노선 만들 것”

- 전 후보의 트레이드마크 ‘대표 공약’이 무엇인가?

▲ 경기도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도민에게 필요로 하는 것이 교통문제이다. 경기도는 서울로의 출퇴근 인구가 하루 200만 명 이상이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를 보지 않고는 경기도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개별 교통계획이 아니라 광역 교통계획을 세워야 한다. 간선 교통망 부족, 버스 노선 조정 등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지만, ‘수도권 광역 교통청’을 만들어서 경기도가 서울, 인천과 대등한 지위에서 조직과 예산을 확보해 실질적 정책을 펼 필요가 있다.

경기도 철도는 남북으로 돼 있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순환철도도 남북이 주축이다. 용인이나 하남이나 광주, 서쪽으로는 김포까지 확대된 철도노선을 경기도 남북뿐만 아니라 동서까지도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만들고자 한다.

버스도 경기도민들에게 주요한 교통수단이다. 버스 노선조정이라든지 교통버스 근로자의 근로 여건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준공영제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남경필 지사처럼 졸속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준비된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 

- 복지정책은 여당 경선 과정에서 가장 핫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이 무상복지, 시민배당 등으로 직 간접적으로 큰 파장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1880억원에 달하는 택지개발이익금을 시민 배당으로 돌리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 이 시장의 청년배당, 무상교복은 정책 취지는 좋다. 시민배당이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1800억원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다. 

첫째, 시민 배당은 일회성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익금이라는 것이 공영개발을 성사시켜서 얻은 것인데 이걸 시민들에게 일회적으로 한번에 주는 것은 기본소득이나 시민배당의 개념과는 다르다. 시민배당은 순환성 자금을 만들어서 계속 지급하는 것들을 전제로 한 것인데 일회성으로 ‘헬리콥터 머니’로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것은 포퓰리즘 정치가 될 수 있다.

이 시장의 청년배당과 무상교복이 사실은 다른 자치단체보다도 실제 (원활하게) 시행되고 있지 않다. 시의회와 충분한 공론,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아서 그렇다. 1800억원 이상 큰돈을 시민들에게 나눠준다면 많은 논의와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 불쑥 던져놓은 제안으로 인해 여당 시의원조차도 비난과 비판을 할 정도다. 절차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성남시에서 써야 할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20년 이상 개발하지 못한 공원부지는 시가 매입하지 못할 경우 소유자에게 돌아간다. 공원이 없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 그 기금으로 현재 성남시는 약 4600억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57억원 밖에 없다. 도시 리모델링, 구도심재생사업, 상가 리모델링의 같은 경우도 재원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써야할 돈을 선심성으로 써선 안 된다.

이 돈은 올 연말까지 조성된다. 6월 지방선거 이후 기금 조성은 후임 시장이, 조례 제정은 시의회에서 해야 한다. 퇴임 앞둔 시장이 이야기하는 것은 포퓰리즘 정책으로 굉장히 우려스럽다. 

 -전해철의 복지정책 어떤 방향에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 경기도의 ‘복지 기본선’을 구축해서 적어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복지가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적용되고 혜택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무한돌봄센터’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서비스진흥원’을 확충해서 전체 복지 체계에서 빠지는 보육, 요양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생애주기별로 복지정책을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 나이와 연령에 따라 좀 더 지급하는 ‘아동플러스 정책’을 펼 것이다. 또 ‘어르신 안심카드’로 기초노인연금이 포괄하지 못하는 문화적 영역에 어르신이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에 대해 기금을 만들어서 좀 더 실효성 있는 복지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북부개발, 특구방식으로 국가가 주도해야”---“주민 체감 정책 시군이 우선적 시행”

 -국민여론조사지지율 50%, 권리당원투표 50%의 비율로 후보를 뽑기로 여당 경선룰이 확정됐다. 어떤 전략으로 경선 치를 것인가? 일각에선 탄탄한 조직력으로 전 후보에게 유리한 제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권리당원면에서 내가 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2012년 대선, 지난 5월 대선을 치르면서 당원과 함께한 것이 도움이 됐다. 조직에서 앞선다고 하는데 일정 부분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경선에서는 룰보다는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정책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당내 경선과정에서 도덕성을 포함, 정책경쟁력있는 후보를 뽑는 것이 본선인 지방선거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 수도권 과밀화나 인구 집중 문제 때문에 경기도 남북지역간 균형발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늦고 중첩 규제로 인해 개발이 늦은 북부지역, 특히 접경지역 발전계획은?

▲ 경기 북부 지역은 수도권에 비해 훨씬 많은 규제가 있다. 접경지역, 군사보호구역, 환경에 대한 규제가 중첩되어 있다. 어떤 지역은 전체의 60~70%까지 규제를 받는다. 

규제 완화를 경기도 전체로 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구를 만들어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의정부, 파주, 동두천, 연천 등에 특구를 만들어 규제 완화, 조세나 부담금 감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 사업자나 근로자 자금 지원 등을 해줄 수 있다. 이 특구는 앞으로 남북 평화시대가 오면 남북 교류의 중요한 근거지가 될 수 있다.

특히 공유지의 경우 민간이나 자치단체에 맡겨 무리하게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게 아니라 이제는 국가 주도 정책으로 개발해야한다. 민간 또는 경쟁에 맡겨선 성과가 날 수 없다. 특구와 국가주도 개발이 경기북부에는 필요하다.

 - 지방분권 개헌과 6.13 지방선거로 지방자치 민선 7기로 가고 있다. 현 지방자치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은?

▲ 지방분권 개헌은 여야가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내용적으로 정치 입법권, 자치 제도권, 자치 복지 등을 좀 더 확충될 필요가 있다. 4대 지방자치권이 보장되고 독자성을 가진 '지방정부'로 대체하고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시도지사 국무회의' 등 지방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실질적인 행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보충성의 원칙’을 선언해야 한다. 실제 유럽에서는 ‘보충성의 원칙’이 헌법에 명시돼 있다. 지방자치를 통해 국가가 하던 일을 광역시 도가 하고, 그것이 못하는 것을 시 군 등에서 했다.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체감할수 있는 정책은 시군이 우선적으로 하고 국방, 외교 등은 국가가 해야 한다. 그러면 국세 지방세 편중이나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 등을 완화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 보충성의 원칙을 헌법에 명시해서 지방자치 분권을 실질화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간에도 보충성 또는 분권 실현이 필요하다. 인프라, 안전, 교통, 복지 등 큰 정책은 도에서 하고, 현장 복지 문제는 시군구에서 할 수 있다. 보충성의 원칙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문제로만 볼 것이 아니고 지방정부 간에도 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먼저 솔선해서 시행하겠다.

-최근 남북 대화분위기가 확산되면서 DMZ, 접경지역 활용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 일반 경기도 지역은 수도권 규제를 받고 있지만 접경지역에는 수도권, 군사시설, 그린벨트 등 3개의 규제가 중복된다. 현재 접경지역 8개 시군협의회도 있고 기금도 있지만 전혀 실질적이지 않다. 

중앙정부 또는 정권 차원의 접근 방식이 있어야 한다. 기금도 제대로 만들고 특구도 만들어 국가주도로 개발하면 진정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남준 논설실장 (wnj777@newspim.com), 정리=조정한 기자(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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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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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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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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