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삼성전자, '30TB SSD' 출시…영화 1500편 저장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8:14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8:14

데이터 보관·복구 기술로 정전에도 안심
"30TB SSD 양산,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 연 것"

[뉴스핌=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SSD)를 출시한다.

20일 삼성전자는 30테라바이트(TB)급 용량의 서버용 SSD인 'PM1643'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30TB는 UHD 해상도(3840×2160)의 고화질 영화를 약 1500편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2.5인치 크기의 1TB 용량의 V낸드(적층형 낸드플래시 반도체) 패키지 32개와 저전력·대용량 구현 기술인 실리콘관통전극(TSV, Through Silicon Via)을 적용한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D램 패키지 10개로 PM1643을 구성했다. 지난 2006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울트라 모바일 PC용 SSD가 32GB였던 것을 고려하면, 12년 만에 SSD 용량은 100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삼성전자가 20일 출시한 30TB급 SSD 'PM1643'. <사진=삼성전자>

성능 또한 일반 PC에 사용되는 SATA(Serial ATA) 규격의 SSD보다 3배 이상 빠른 초당 2100MB의 연속 읽기와 초당 1700MB의 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 매일 1번씩 30TB의 용량을 전부 사용해도 최대 5년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순간적인 정전에도 문서, 음악파일, 사진 등과 같은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데이터 보관·복구 기술도 적용됐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향후에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차세대 시스템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메모리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30.72TB 제품 외 서버·스토리지용 SSD 제품군으로 15.36/7.68/3.84/1.92TB 및 960/800GB 등의 총 7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