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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홈스테이 평균 4박5일...다채로운 올림픽 풍경

기사입력 : 2018년02월20일 17:06

최종수정 : 2018년02월20일 17:06

16개국 외국인 202명, 강릉시민 89가정 참여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평창 동계올림픽도 반환점을 돌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다. 빙상경기 개최도시인 강릉시에서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으로 더 다채로운 올림픽 풍경이 전개되고 있다.

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강릉시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6개국 20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에는 뉴욕타임즈 기자, 캐나다 내셔널 하우스 자원봉사자, 70대 일본 노부부, 입양가정에서 키워진 한국출신 입양아 등 다양한 외국인들이 홈스테이를 즐겼다.

강릉 일반 시민 89가정이 호스트로 참여해 민간대사관 역할 톡톡히 했으며, 평균 4박 5일로 강릉의 정(情)과 문화 체험 16개국 202명의 외국인 게스트들이 강릉의 정과 문화를 흠뻑 체험하고 있다.

70대의 일본인 노부부는 같은 연배의 한국인 가정에서 올림픽을 즐기고 있다. 박기환(71, 강릉시 교동)씨는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비슷한 연배의 외국인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했다.

프랑스에서 혼자 여행온 40대 여성을 게스트로 맞이한 김서영(35, 강릉시 입암동)씨도 “게스트와 올림픽경기도 함께 관람하고, 전통시장도 같이 다녔다”며 “즐겁고 특별한 추억이 쌓여 기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국의 내셔널 하우스에서 무료로 자원봉사하는 자원봉사자, 올림픽취재를 위해 강릉을 방문한 기자, 한국에서 입양된 후 한국의 가정을 체험하고자 하는 미국 국적 게스트까지 다양한 외국인들이 강릉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독일스포츠 연맹 산하 올림픽아카데미(DOA) 소속의 독일 청소년 40여명이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강릉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GYL(Global Youth Leaders) 학생들과 1박2일로 한국문화체험과 교류활동을 벌였다. 강릉시는 올림픽 이후에도 독일 DOA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픽행사과 관계자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넘어 화합과 소통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강릉 홈스테이는 평화와 친선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출처(평창동계올림픽 행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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