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최민정 아쉬운 실격으로 은메달 놓쳐
[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 평창 동계올림픽 닷새째인 13일 한국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김민석이 값진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10위를 기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에 따르면 한국은 현재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1위는 독일(금5·은2·동2), 2위는 네덜란드(금4·은4·동2), 3위는 노르웨이(금3·은5·동3), 4위는 캐나다(금3·은4·동3), 5위는 미국(금3·은1·동2)가 차지했다.
한국은 ‘고교생’ 김민석이 라트비아의 하랄드 실로브스와 레이스를 펼친 끝에 1분44초93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이 획득한 2번째 메달이다. 16세에 태극마크를 단 그의 별명은 ‘제2의 이승훈’이다.
고교생 김민석이 깜짝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 2번째 메달이다. <사진= 뉴시스> |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실격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에 이어 2번째로 들어와 은메달을 땄다고 환호하는 순간, 비디오판독 결과가 이같이 나왔다.
그는 경기 이후 취재진에게 "판정 결과는 어쩔 수 없다. 괜찮다. 많은 응원에 감사하다. 결과 받아들이고 나머지 3종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000m, 1500m, 계주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독일은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루지 여자 싱글 1∼4차 주행 합계 3분5초23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귀화선수인 프리쉐는 3분6초400으로 전체 30명의 출전자 중에서 8위를 차지했다. 성은령은 3분8초250으로 18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한국계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최연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결승에서 98.25점을 획득, 나머지 11명의 결승 진출자들을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라이벌로 꼽혔던 중국의 류자위는 89.7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미국의 아리엘 골드가 가져갔다.
한국의 최민정이 13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패가 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18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