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에스티큐브 면역항암제 연구, 암분야 학술지 '캔서셀' 게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L1에서 당화(glycosylation·糖化)의 기능을 밝혀내 새로운 개념의 PD-L1 항체 개발과 그 효능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세계적인 암 연구 학술지 Cancer Cell (Impact Factor: 27.407) 온라인 판에 미국 현지시간 13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명 : Eradication of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cells by targeting glycosylated PD-L1)

에스티큐브는 미국 앰디엔더슨 암센터 연구진과 함께 삼중음성유방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난치성 암 종의 PD-L1 단백질에서는 당화가 일어나는 점을 주목하고, 당화된 PD-L1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또 연구 결과를 임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PD-L1의 당화부분에 결합하는 항체를 개발해 항암치료 효과가 증대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에스티큐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체는 면역세포의 작용을 무력화시키는 PD-1/PD-L1의 결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PD-L1 단백질의 내재화(internalization) 및 분해(degradation)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에스티큐브의 항체는 내재화 기능을 이용해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를 만드는데 최적화 된 성질을 갖는다. 당화특이적 항체약물결합체(gPD-L1-ADC)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항체가 붙은 암세포가 사멸되면서 항체가 붙지 않은 주변의 암세포도 사멸되는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까지 나타나는 점을 확인했다.

전임상 동물 실험 결과 종양이 획기적으로 사라지는 반응률은 71~86%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신장기능, 간기능에도 문제가 없어 새로운 항암제 개발전략으로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논문으로 세계 최고 암연구 학술지인 캔서셀지에 에스티큐브 연구원들이 공동저자로 등재됐다”며 “일반적인 연구논문이 아닌 상업화를 목전에 둔 논문으로 글로벌제약사를 통한 라이선스 아웃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몸 속 면역세포인 T세포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기면 공격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문제는 암세포도 살아남기 위해 T세포의 면역반응을 회피한다는 점이다. 암세포는 방어기작으로 PD-L1 단백질을 발현하게 발현된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이 T세포에 있는 PD-1 단백질과 결합하면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한다.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PD-1/PD-L1 단백질에 결합해 T세포를 무력화 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치료 매커니즘이다.

현재 PD-L1과 PD-1의 결합을 막는 항체는 개발돼 있으나 반응률이 15~30%수준이며, 항체 치료를 받은 환자 중 크론병, 루푸스 같은 자가면역질환 부작용 발생도 적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PD-1/PD-L1 차단의 효능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표적이 요구돼 왔다.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항체는 기존의 항체들과는 달리 PD-L1 당화를 기준으로 바이오마커를 설정해 독성이 적고 치료효과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또 세계최초로 ADC약물을 붙인 항체약물 결합체(gPD-L1-ADC)를 개발해 면역관문억제제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현재 상업화 된 PD-L1 항체 약물 중 ADC는 없어 본 제품이 개발된다면 면역관문항체 중 항체약물결합체로 개발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항체약물결합체는 앞으로 혁신적인 표적 치료제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헬스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시장이 연평균23.9%씩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758억달러(약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