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베어마켓 진입한 뉴욕증시, 헤지비용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2월10일 04:49

최종수정 : 2018년02월10일 04:49

VIX 연계 파생상품 거래 폭발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2주 사이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락 속에 시가총액이 6조달러 증발한 한편 변동성이 세 배 이상 뛰자 투자자들이 손실 헤지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수년간 실종됐던 변동성이 주식뿐 아니라 외환과 원유, 정크본드, 심지어 금과 국채에서도 고개를 들자 주가 고점에서 안주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헤지 비용 추이 <출처=블룸버그>

9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에 대한 손실 헤지 비용이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불과 1개월 전까지만 해도 바닥권에 머물렀던 헤지 비용이 폭등, 주식시장의 상황이 단기간에 급반전 한 상황을 반영했다.

특히 3개월 만기 콜옵션에 대한 풋옵션의 가격이 4년래 최저치에서 가파르게 반등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 헤지 및 하락 베팅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는 의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변동성과 연계된 파생상품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CBOE 변동성 지수(VIX) 연계 파생상품 거래는 지난 2일에만 430만건을 기록, 사상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번주 일간 거래 규모는 250만건으로 파악됐다.

거래 급증은 VIX 옵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 함께 VIX의 내재변동성 역시 지난 8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VIX 선물도 지난 8일 130만건에 달하는 손바뀜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투자자들은 특히 단기 리스크 헤지에 집중했고, 이 때문에 내달 만기 도래하는 선물 가격이 3개월물에 비해 미국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증시는 8일 공식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이어 9일 내림세를 지속했다. 장 후반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8% 선에서 하락했고, S&P500 지수도 1.5%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서 촉발된 이번 급락이 ‘건강한 조정’이라며 동요하지 않던 투자자들도 S&P500 지수가 고점 대비 10% 하락,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낙폭을 기록한 뒤에도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자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달 들어 시장 상황이 1987년 폭락 당시와 흡사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글루스킨 셰프 앤 어소시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주가 하락은 2008년 당시와 상이하다”며 “주가 급락에도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모습이 1987년 대폭락 당시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 후반 10년물 수익률은 4bp 가까이 내리며 2.79%에 거래, 전날 2.9%에 근접한 뒤 일보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