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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이야기 속으로 풍덩 '술술 트레인'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3:37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3:37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선비이야기’를 테마로 우리나라 전통주이야기가 가득한 ‘술술트레인(Sool Sool Train)’ 상품을 출시했다.

‘술술트레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8년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선비이야기여행’를 주제로 안동·영주·문경 지역의 ‘전통과 선비 문화’가 녹아든 맞춤형 기차여행 상품이다. 이야기가 술술 풀리고, 전통주가 술술 넘어가고, 나만의 전통주병에 술을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일 또는 1박2일로 즐길 수 있는 ‘술술트레인’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 ‘안동소주’와 옛 도공의 혼이 어려있는 ‘문경도자기’를 중심으로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전통주이야기 스토리텔링, 전통주병 DIY 도자기체험, 나만의 전통주 제조와 시음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번 여행은 출발부터 특별하다. 역에서 마중나와 있는 기차는 ‘술술트레인’을 위해 ‘전통과 선비 문화’ 콘셉트로 새롭게 외관을 랩핑한 관광전용열차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로 탑승하면서 ‘선비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특히 열차 내 체험인 ‘전통주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선비이야기 스토리텔링’은 관광전용열차이기에 가능한 매력포인트다. 기존의 일반버스·기차 여행에서 누릴 수 없었던 공간적 여유를 확보함으로써 기차가 출발하는 그 순간부터 ‘선비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든다. 전통주 소믈리에는 외국어 설명이 가능해 외국인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문경도자기로 만드는 ‘나만의 전통주 병만들기 체험’, 박재서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주 제조 및 시음’, 지역먹거리인 안동국밥, 인삼갈비탕과 안동간고등어 정식까지 맛볼 수 있다. 영주의 대표관광지인 영주선비촌, 안동하회마을을 방문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먹고, 코로 맡고, 온몸으로 느끼는 오감만족 리얼체험이 가능하다.

더욱이 내가 만든 전통주를 나만의 술병에 담아오는 콘셉트로 여행을 다녀온 뒤 내가 만든 도자기를 택배로 받을 수 있어 ‘손에 잡히는 추억여행’이라고도 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번 ‘술술트레인’을 통해 단순관람과 단편체험 위주의 관광상품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지역과 연계한 ‘오감만족 리얼체험’으로 ‘전통주와 선비이야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레일관광개발은 ‘술술트레인’을 홍보하기 위하여 ‘O-train’ 1량을 랩핑하고, 3월까지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홍보관을 운영한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출처(코레일관광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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