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테슬라 상장1호` 카페24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6분 현재 카페24 주가는 시초가 대비 4300원(5.09%) 내린 8만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상승하다 하락세로 전환, 다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카페24의 시초가는 공모가(5만7000원) 대비 48.2% 높은 8만4500원으로 결정됐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가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이와 함께 광고·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초기 및 적자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소가 2016년 도입한 '테슬라 요건'의 첫 기업이 됐다.
앞서 카페24는 지난달 23~2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만3000~5만7000원) 상단인 5만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73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조753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카페24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상승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증권신고서를 기준으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2.8% 오른 1824억원, 영업이익은 237.7% 오른 26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향후 몇 년간 전년 대비 20%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경우 카페24의 2019년 매출은 23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