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동안 막차시간을 연장해 귀성·귀경객들의 편안한 연휴길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4일 발표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귀경객이 집중되는 명절 당일(16일)과 다음날(17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과 행선지마다 출발시간 기준이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확인해둬야 한다.

같은 날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노선의 시내버스도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기차역과 터미널 앞 정류소(차고지 방면)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과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마지막 정류소 정차시각이 기준이다.

귀성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14~18일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830대씩 늘린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5만여명 늘어난 15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용미리(774번), 망우리(201,262,270번) 등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 운행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대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