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중국 대표단 기수는 누구?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17:31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0:12

남자 쇼트트랙 500m ‘우다징’ 소치 천재소년 ‘한톈위’
대표팀 맏형 ‘장하오’, 프리스타일 스키 ‘치광푸’
스피드스케이팅 떠오르는 샛별 ‘가오팅위’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오는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창 및 강릉, 정선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 중국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9일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중국의 단복인 안타 유니폼을 입고 선수단의 맨 앞에  나설 중국팀 기수(旗手)는 누가 될까? 우리나라 메달 텃밭 쇼트트랙 숙명의 라이벌 우다징(武大靖)과 천재소년 한톈위(韓天宇), 올림픽 5회 출전 대표팀 맏형 장하오(張昊), 프리스타일 스키 신성 치광푸(齊廣璞),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가오팅위(高亭宇)가 중국 대표팀 기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 중국 대표단 <사진=바이두>

◆ ‘쇼트트랙 금메달 사냥꾼’ 우다징(武大靖)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우다징(武大靖 1994년생)은 중국 대표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2017-2018)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 종목 4번의 경기 중 3차례 1위를 차지하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중국 선수단 기수 최우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발군의 실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수를 하기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지 매체들은 182cm의 훤칠한 키에 당당한 이미지, 실력까지 겸비한 우다징이 대표단 기수의 자격요건을 완벽히 갖췄다고 평가한다.

열살 때 쇼트트랙을 시작한 우다징은 2010년 중국 국가대표로 처음 선발됐다. 주종목 500m는 쇼트트랙 종목 중 가장 짧은 단거리에 속하지만, 우다징은 오히려 막판 스퍼트를 자랑해 ‘역전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번 평창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우리나라 남자대표팀 에이스 임효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우다징(武大靖) <사진=바이두>

 ◆ ‘소치올림픽 천재소년’ 한톈위(韓天宇)

한톈위(韓天宇 96년생)는 지난 2014년 열일곱의 나이에 소치올림픽에 참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천재소년’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2018년, 천재소년 한톈위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서 한톈위는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쓴 스포츠 영웅이다.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한톈위가 따낸 남자 1500m 은메달은 중국이 해당 종목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으로,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이었던 것. 이어 2016년 3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500m 1위를 차지, 중국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역사상 최초로 1500m 금메달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나 1000m와 1500m 중장거리 금메달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교적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 지난 2017년 개최된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미 기수로 나선 경험이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중국 국기를 잡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한톈위(韓天宇) <사진=바이두>

 ◆ 중국 대표팀 맏형’ 장하오(張昊)

2018 평창올림픽 중국 대표팀의 큰형님을 꼽으라면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장하오(張昊 84년생)를 빼놓을 수 없다. 장하오는 이번 평창 대회가 벌써 다섯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지난 20년간 올림픽 무대를 밟으며 중국 대표팀 영광의 순간을 함께한 맏형 장하오가 평창올림픽 기수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분석이다.

장하오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당시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출전한 장단(張丹)-장하오 조는 부상투혼을 발휘해 경기를 끝까지 마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과거 김연아의 아이스쇼에도 참가했던 장하오는 국내 피겨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위샤오위(於小雨)와 함께 페어팀을 결성해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나는 다섯번째 올림픽 출전이지만, 함께 페어 경기에 나서는 위샤오위는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지난 올림픽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장하오(張昊, 오른쪽)

 ◆ ‘프리스타일 스키 신성’ 치광푸(齊廣璞)

공중곡예를 통해 예술성을 겨루는 프리스타일 스키(freestyle ski)는 익스트림하고 볼거리가 풍부한 설상(雪上) 종목이다. 치광푸(齊廣璞 90년생)는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로서 생애 세번째 올림픽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치광푸가 중국 대표팀 기수를 맡으면, 그는 역대 두번째로 중국 국기를 잡는 설상 종목 선수가 된다.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값진 경험을 쌓은 치광푸는 최근 열린 세계대회에서 고난이도 묘기를 깜짝 선보이며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신성’으로 기대를 모은다.

치광푸는 2013년 개최된 노르웨이 프리스타일 스키 세계선수권에서 1위 영광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 2015년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에서는 139.5점으로 중국 역대 최고점수를 경신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중국 프리스타일스키 국가대표 치광푸(齊廣璞) <사진=바이두>

◆ ‘스피드스케이팅 차기 에이스’ 가오팅위(高亭宇)

쇼트트랙과 함께 빙상부문 인기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에는 떠오르는 신예 가오팅위(高亭宇 97년생)가 눈길을 끈다. 갓 스물을 넘긴 가오팅위는 엄청난 속도로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제 가오팅위는 중국 대표팀 다크호스에서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 하는 중이다. 중국 매체들은 떠오르는 스포츠스타 가오팅위가 외모와 실력적인 면에서 모두 중국 대표팀 기수 후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한다.

한편 이번 평창올림픽 가오팅위의 주종목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는 우리나라의 차민규, 김준호, 모태범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가오팅위(高亭宇)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