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현, ‘세계 2위’ 페더러와 26일 호주 오픈 4강 맞불... 亞 첫 결승 도전

기사입력 : 2018년01월25일 00:00

최종수정 : 2018년01월25일 08:27

정현이 2018 호주 오픈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4강 대결을 치른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정현이 호주오픈 4강에서 페더러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삼성증권 후원)은 1월24일 멜버른의 센터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97위’ 테니스 샌드그렌(미국)을 세트 스코어 3-0(6-4 7-6 )으로 꺾고 사상 첫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페더러는 같은 날 열린 준준결승에서 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를 3-0으로 꺾어 정현과의 맞대결이 이뤄졌다. 페더러는 통산 19번의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보유자이며 호주오픈도 5차례나 우승을 거머쥔 선수다.

정현은 이날 승리로 세계 테니스 랭킹도 새 역사를 쓰게 됐다. 지금까지의 세계 최고 기록은 이형택(42·은퇴)의 랭킹 36위이다. 이형택은 2003년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남자단식에서 한국 테니스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했다. 이후 이형택은 2000년과 2007년에는 US오픈 16강에 오른후 2007년 8월 랭킹 36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인 첫 세계 30위권 이내 진입이 확실시 된다. 현재 랭킹 58위인 정현의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9월 기록한 44위이며 호주 오픈이 끝난 후 새로운 세계 랭킹이 발표된다.

현재 아시아 랭킹 1위는 니시코리 게이(24위·일본)이다. 스기타 유이치가 41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니시코리는 손목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그는 지난 2015년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랭킹 4위를 기록했다. 정현은 니시코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이다. 정현은 아시아인으로는 86년만에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선수이다. 첫 번째 선수는 1932년의 사토 지로(일본)이다.

또한 정현은 4강진출로 88만 호주달러(7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복식 경기에서도 16강에 올라 상금 2만4500 호주 달러(약 2100만원) 등 현재까지 총 상금은 90만 4500 호주달러(약 7억7700만원)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의 정현의 상금은 170만 9680달러(약 18억3200만원)이다.

정현의 4강전은 26일 저녁 7시30분이다. 정현이 페더러를 꺾으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