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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황금개띠해 주목받는 각분야 띠동갑 중국 개띠 기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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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더왕 46년생 ‘자동차 유리대왕’
쉬자인 58년생 ‘부동산업계 신화’
왕웨이 70년생 ‘직원 사랑 택배왕’
후웨이웨이 82년생 ‘공유자전거 여신’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2일 오후 3시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가 밝았다. 중국에서 개의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정의감이 강해 불의를 참지 못하고, 어떠한 어려움도 잘 이겨내는 강인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술년 개의 해를 맞아 각분야 중국 개띠 기업인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돌아본다. ‘중국 유리대왕’ 푸야오그룹 차오더왕(46년생) 회장부터 공유자전거업체 모바이크를 유니콘기업으로 키워낸 후웨이웨이(82년생)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기업인 4인을 선정했다.

중국 세대별 개띠 기업인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차오더왕, 쉬자인, 후웨이웨이, 왕웨이 <사진=바이두>

◆ 차오더왕(曹德旺) 푸야오그룹 회장, 1946년생

푸야오유리그룹(福耀玻璃集團) 차오더왕(曹德旺) 회장의 별명은 ‘자동차 유리대왕’.

1946년생 5월생 푸젠(福建 복건)성 출신으로, 중국 자수성가 부호의 대명사로 불린다. 그가 이끄는 푸야오그룹은 현재 중국 제일이자 세계 제2의 자동차 유리 공급업체다.

올해로 72세(한국나이 73세),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차오 회장은 여전히 강철체력을 자랑한다.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업무에 매진하고 공휴일조차 잘 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기준 차오더왕의 몸값은 125억위안(약 2조900억원)에 달한다.

차오 회장은 중국 재계에서 청렴결백한 기업가로도 유명하다. 그는 “나는 월병(月餅) 한 상자도 뇌물로 준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유리대왕’ 차오더왕은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기부한 총 액수가 80억위안(약 1조3350억원)에 이르는 ‘기부왕’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에는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EY 글로벌 기업가 대상’을 중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차오더왕(曹德旺) <사진=바이두>

◆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 1958년생

일명 ‘58년 개띠’ 쉬자인(許家印) 회장은 지난해(2017년) 마윈, 마화텅을 누르고 중국 최고 부호자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2017년 10월 12일 중국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7 부호명단에서 헝다그룹(恒大集團) 쉬자인 회장은 2900억위안(약 50조원)으로 중국 최고 부호의 영예를 안았다. 2017년 헝다(中國恒大 03333.HK)의 주가가 약 5배 치솟은 덕택에 쉬 회장은 1년 만에 부호순위 10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유년시절 쉬자인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학업 중단을 고민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배움이 운명을 바꾼다(知識改變命運)’는 신념을 견지하며 어렵게 학부 졸업까지 마쳤다. 철강회사 기술직으로 출발해 1996년 창업에 돌입, 맨손으로 일군 회사가 바로 지금의 헝다그룹이다. 쉬 회장은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신화적 인물로 통한다.

어린 시절 뼛속 깊이 가난을 경험한 쉬자인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자선사업가이기도 하다. 평소 대외적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이지만 공익사업에는 발벗고 나서는 열정을 보여준다. 지난 2017년 헝다그룹은 구이저우(貴州)성 비제(畢節)시 빈곤인구를 돕기 위해 80억위안(약 1조3000억원)을 무상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쉬자인(許家印) <사진=바이두>

◆ 왕웨이(王衛) 순펑택배 회장, 1970년생

‘40대 개띠’를 대표하는 순펑택배 왕웨이(王衛) 회장은 2017년 한 해 중국 재계에서 가장 주목 받은 기업가 중 하나다. 지난해 순펑(順豐) 상장 직후 발표된 중국 부호 명단에서 홍콩재벌 리카싱(李嘉誠 리자청)을 제치며 놀라움을 안긴 주인공이 바로 왕웨이다.

2017년 2월 24일, 왕웨이의 순펑홀딩스(順豐控股 002352.SZ)는 선전거래소에 정식 상장했다. 이후 주가 급등에 힘입어 왕 회장은 몸값 1500억위안(약 25조원)으로 2017년 중국 부호 6위(2017년 10월 후룬발표)에 올랐다.

사실, 회사 상장에 앞서 왕웨이는 ‘직원을 위해 발벗고 나선 사장’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2016년 4월, 순펑 택배 배달원이 접촉 사고에 휘말렸고, 상대편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명 ‘갑질 영상’이 SNS로 확산됐다.

당시 왕 회장은 직접 나서서 직원을 위해 싸우겠다고 선언했고, 상대방으로부터 사과를 받아냈다. ‘직원이 곧 회사다’라고 말하는 왕웨이는 지난해 상장 후 임직원 35만명에게 약 14억위안(약 2400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웨이(王衛) <사진=바이두>

◆ 후웨이웨이(胡瑋煒) 모바이크 총재, 1982년생

최근 국내에 진출하며 이목을 끈 중국 공유자전거업체 모바이크(摩拜單車). 모바이크를 성공으로 이끈 대표는 82년생 개띠, 아직 삼십대 중반에 불과한 후웨이웨이(胡瑋煒)다.

2018년 1월 2일, 모바이크는 경기도 수원시에서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중국 공유자전거업체가 국내에 진출한 첫 사례로, 향후 모바이크는 수원시에 1000대의 자전거를 공급할 예정이다. 모바이크는 지금까지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등 국가 200여개 도시에 진출했다.

기자 출신 후웨이웨이는 지난 2015년 창업에 나섰고, 2년 만에 모바이크를 기업가치 100억위안(14억 5000만달러)에 달하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으로 탈바꿈시켰다. 현재 모바이크는 오포(ofo)와 함께 중국 공유자전거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통한다.

지난해 연말 후웨이웨이의 모바이크는 공유차량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2018년 새해에는 중국 차량공유업계 절대강자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개시해 양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웨이웨이(胡瑋煒)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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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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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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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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