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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외이사’ 주주가 선임…주주친화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18년01월18일 11:47

최종수정 : 2018년01월19일 08:02

독립 의사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 사외이사를 주주가 선임
투자자, 학계, 주주들의 경영 참여 효과, 투명성 강화 지속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친화경영’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이사회 내에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의 위원인 사외이사를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한다. 투명경영윈원회도 그룹사 전체로 확대해, 주주들이 실제로 의사결정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18일 그룹사 투명경영경영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투명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로,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시 주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는 주주 관점에서 의견을 적극 피력하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 대상 거버넌스 NDR(Non-Deal Roadshow)에 참석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간 소통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 3월에 배당을 전년 대비 33% 확대하는 중장기 배당확대정책을 내놓으며 주주친화적 정책들을 내놨다.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부터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후보군은 학계, 거버넌스 전문기관, 국내외 투자기관의 저명한 거버넌스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정한다. 최종 후보 1인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후보 선정하고, 주주총회에서 신임을 받는다. 임기는 3년이며, 재임기간 동안 이사회와 주주 및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적극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가 상반기 시작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기존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9년에, 현대모비스가 2020년에 신규 제도를 도입한다. 향후 현대제철과 현대건설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투명경영위원회를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기존 4개사에서 현대제철, 현대건설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등과 함께 각 사가 투명성 강화 및 주주 소통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주주의 이익과 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및 활동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각 그룹사의 의지와 방침이 확고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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