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고용 부진에 주가 최고치 화답

기사입력 : 2018년01월06일 06:08

최종수정 : 2018년01월06일 08:3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새해 첫 주 뉴욕증시가 연일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신규 고용 창출이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켜 오히려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치를 훌쩍 웃돌고 있지만 백악관에서 현재 주가가 비싸지 않다는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0.74포인트(0.88%) 급등하며 2만5295.8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가 19.16포인트(0.70%) 오른 2743.15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8.64포인트(0.83%) 뛴 7136.56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올들어 4거래일 동안 연일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기록을 세웠다.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고용 지표는 부진했지만 오히려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4만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19만건에 미달했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평가가 힘을 얻은 한편 물가 상승 및 연준의 통화정책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12월 고용 지표는 주식시장에 중립적”이라며 “헤드라인 수치가 실망스러웠지만 연준을 움직일 수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반색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주식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날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법인세 인하가 주식시장에 가져올 효과를 아직 온전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의 구루들이 언급한 것처럼 현재 주가는 비싸지 않다”고 주장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마크 루치니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까지 연준은 공격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연준이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회의 점도표에서 정책자들이 밝힌 3차례를 밑도는 것이다.

이 밖에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505억달러로 전월 대비 3.2% 늘어났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0억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종목별로는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5% 이상 랠리했다.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높인 데 따른 시장 반응이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분기 실적 부진을 악재로 3% 가까이 하락했고, 시스코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매수 권고에 1% 이상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