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신차만 18종’ 물량전 벤츠·BMW...'1위' 대결 벌인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4일 14:44

최종수정 : 2018년01월04일 15:08

지난해보다 출시차종 늘려, 올해 사상최대 판매 목표

[뉴스핌=전선형 기자] 벤츠와 BMW코리아가 올해 사상최대 물량전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목표량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만큼,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 총 18개 신차 출시를 확정했다. 

먼저 수입차 최초로 6만대 판매를 돌파한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5종)보다 확대된 라인업을 구상중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차량은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풀체인지를 거친 4도어 쿠페 더 ‘뉴 CLS’와 더 ‘뉴 C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메르세데스 amg e 63 등 총 4종이다.

그 중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로, 벤츠 E클래스의 인기를 이어가게 해줄 유망주다. 카브리올레는 차량 지붕이 열리는 오픈카 형식의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혁신 기술인 에어캡과 에어스카프 기능이 적용됐으며, 최신기술을 다량 탑재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것은 약 4종이나, 실제 나오는 차종은 그 이상으로 작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올해도 기대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도 14종(BMW 10종, MINI브랜드 4종)의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전년(12종) 대비 2종 늘어난 수치다. 

출시가 확정된 차는 ▲뉴 X2 ▲뉴 M5 ▲뉴 i3과 i3s ▲뉴 M4 C8 ▲뉴 X4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i8 ▲뉴 i8 스파이더 ▲뉴 M2 컴피티션 ▲뉴 X5 등 10종과 MINI의 ▲뉴 MINI JCW 클럽맨과 컨트리맨 ▲MINI 3도어와 5도어 ▲MINI 컨버터블 ▲뉴 MINI JCW 컨버터블 등 4종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X시리즈와 미니브랜드의 고성능 JCW의 출시시기가 맞물리면서 출시 차량이 확대됐다"며 "다양한 차종확대로 올해도 전년만큼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사가 올해 신차 출시에 전투적으로 나선 이유는 한국자동차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지난해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다.

실제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11월 한국에서 6만4902대를 팔았다. 연 초 세운 6만대 판매 목표를 훌쩍 넘은 수치다. 12월 판매분까지 합치면 7만대는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MW도 같은 기간 5만2817대를 팔았다. 전년보다 24% 늘어난 판매량이다. 12월 판매량까지 합치면 5만5000대 이상은 거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가 벤츠코리아에 비해 1만대 판매량이 낮다”며 “하지만 지난해 베스트 셀링카에서 만큼은 BMW 520d가 계속 이름을 올리는 등 벤츠코리아를 위협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며 “올해도 신차 차종 확대와 물량 확보 등으로 수입차 1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