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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립유치원 26곳 신·증설…학생 자치 역량 강화한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11:39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11:39

서울시교육청 2018 주요업무계획 확정·발표

[뉴스핌=김규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공립유치원 26곳을 신·증설하기로 했다. 또 혁신학교를 심화·확대하는 등 학생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립유치원 신·증설, 학생 자치 역량 강화 등 내용이 담긴 ‘2018 주요업무계획’을 3일 발표했다.

2018년 서울교육 주요사업은 ▲5대 정책방향 ▲12개 핵심추진과제 ▲21개 실천과제 ▲86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먼저 서울학생 미래역량 함양을 위해 학교교육의 근간인 유·초·중·고의 교육과정을 혁신한다. 몰입과 쉼이 있는 자유선택활동을 1일 1시간 운영하는 등 누리과정에 근거한 유치원 교육 과정 운영을 내실화 한다.

아울러 갈수록 높아지는 공립유치원 수요에 부응하고자 병설 유치원을 16개원(47학급) 신설하고 9개원은 증설(11학급)한다. 단설유치원은 1개원(7학급)을 신설한다. 공영형 유치원(더불어키움유치원)을 확대하고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 회계 투명성을 강화한다.

경쟁과 성과보다는 협력과 성장을 중시하는 ‘초등 1,2학년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자 수업놀이 교구비(학급당 10만 원), 교실청소용역비(학급당 1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중학교 교육과정 내 ‘협력종합예술확동’을 확대 운영하고 수업재료비, 공연관람비 등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2022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의 적용 기반이 될 ‘고등학교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을 보다 발전적으로 운영한다. 20교 내외의 선도학교를 선정해 총 6억6000만 원을 지원, 학교 여건에 맞는 최적의 교육과정 편성 모형을 개발한다.

교육공동체의 교육자치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학생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회 상설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안건 심의 시 학생 대표의 참여권을 보장해 민주적 효능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학생회 운영비(초·중·고 100만 원 이상) 확보와 ‘학생참여예산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없는 학교교육 참여를 위해 학부모회 운영비(단설유 50만, 초·중·고·특수 100만 원) 지원 및 180개 학교 학부모회실 설치비(교당 500만 원) 등을 지원한다.

교원 전문성 신장과 교육권이 보장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 생애주기별 성장기 중견교사 대상으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연수를 시범 운영하고, 학습연구년제 및 시간선택제 교사를 확대, 제주평화힐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서울형혁신학교를 심화·확장한다. 서울형혁신학교를 160교에서 200교로 확대하고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2개 자치구에서 운영을 내실화 해 마을교육공동체를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미래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상상력을 통한 창작활동으로 공유·협력 가치 확산을 위해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를 13개 구축하고 창작 문화 공유를 위한 ‘서울 메이커 괴짜 축제’를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위해 사용자 참여 디자인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를 20교에서 33교로 확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강당 겸 체육관 증·개축(74교), 소통·어울림 교무-행정실 리노베이션(11교) 등을 실시한다.

교육 약자 및 소외자가 공교육 내에서 불평등이 완화되도록 차등적 혜택을 부여한다.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교육복지센터’를 23개소에서 24개소로 확대하고, 지난해 개발한 ‘교육복지 지표’를 적용해 교육청의 각종 사업 추진 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편성·운영 및 재정·인사·조직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로 자율권 확대 및 예산을 증액(110억→154억)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이 학교자치와 만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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