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페루 '악마의 커브길' 승객 57명 태운 버스 추락…"최소 36명 사망"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8:43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8:43

트레일러와 충돌 후 절벽서 해변가로 추락
중상자 5명 병원으로 후송…구조작업 난항

[뉴스핌= 이홍규 기자] 페루에서 2일(현지시간) 승객 57명을 태운 버스가 절벽 아래로 추락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과 BBC방송, 가디언 지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페루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페루의 수도 리마로 향하던 이 버스는 이날 정오 직전 견인(트랙터) 트레일러와 충돌한 뒤 경사면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버스는 이른바 '악마의 커브(Devil's Curve)'라고 알려진 고속도로의 좁은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버스는 바위가 많은 해변가 아래로 떨어져 전복됐고, 시신은 바위에 흩어진 상태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승객들은 수도 리마에서 벗어난 외곽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가족 나들이를 즐긴 뒤 귀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페루 당국은 사망자 수가 40명이 넘는다고 보고했다가 이후 확인된 사망자 수를 25명으로 수정했지만, 이어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해  최소 36명이 사망했다는 최신 보도가 나왔다.

추락 지점은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70킬로미터(km) 떨어진 파사마요(Pasamayo)로, 구조 대원들은 희생자 수습과 구조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해변가와 직접 연결된 도로가 없어 구조 대원들은 사고 지점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중상자 5명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페루 도로에서 교통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작년에만 2600여명이 사망했다.

<사진=신화통신/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