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신한은행, 자행 고객에만 가상화폐 가상계좌 발급키로

기사입력 : 2017년12월26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14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엄격…타 은행도 예의주시 중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한은행이 자기 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만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계좌를 만들어주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는 내년 1월 가상화폐를 거래하려면 은행에서 본인 확인을 받은 가상계좌를 이용하도록 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가상계좌를 갖고 있는 회원이라도 은행에서 본인 확인을 받아야한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본인 확인을 하지 않기로 방침은 세운 것.

신한은행의 이런 방침은 가상화폐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 외에 다른 은행 계좌를 가진 거래소 회원은 거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신한은행 계좌로 갈아타야만 한다. 

서울 중구 빗썸 광화문 고객상담 센터 앞에서 시민들이 가상화폐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가상화폐 거래소 본인확인 시스템을 통해 신한은행 계좌에 대한 가상계좌만 발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를 내어줄 때, 자금세탁방지제도를 위반한 사례를 조회하기 위해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면서 "타행 계좌의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확인이 불가능해 이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빅3'로 꼽히는 빗썸, 코인원 등과 계약을 맺고 있다. 빗썸, 코인원의 회원은 내년부터 신한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으면 거래를 할 수 없게된 셈이다.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실명을 인증하면 은행에서 계좌명을 조회해서 계좌를 매칭하면 될 문제"라면서 "신한은행이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신원조회까지 실시키로 한 것은 과도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부터 가상화폐 거래소에 가상계좌 발급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참여한 은행은 신한은행을 필두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광주은행 등 6개에 불과하다.

이중 IBK기업은행, KEB하나은행이나 광주은행은 당장 내년 1월부터 시스템을 도입하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이나 NH농협은행도 현재 구체적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앞장서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신한은행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나선 신한은행이 타행 계좌에 대한 가상화폐 발급을 중단할 경우 다른 은행들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세탁방지’를 하는 신한은행이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각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마다 거래 계좌를 제한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거래소가 은행의 계좌 유치를 위한 전초기지가 되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