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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기회장 "근로시간·최저임금 타격..타개책은 스마트공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7:44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7:44

정책변화에 따른 투자 확대 및 혁신 강조

[뉴스핌=전지현 기자] "최저임금이나 근로시간 단축에 영향을 받는 중기, 영세기업, 자영업자들은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최저임금에 따른 보조를 함에도 상당히 위축됐다. 내년에는 사업자들이 활기를 띄는 반전 정책이 쏟아지길 바란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과의 송년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중소기업계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타격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정부 정책변화에 중기업계가 취할 대응책으로 '스마트공장'을 꼽았다.

박 회장은 "내년에는 노동시간, 근로시간, 최저임금 등 정책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해 인건비를 다른 비용으로 대체해야 한다"며 "살아남기 위해서 혁신의 기회를 삼자"고 말했다.

이 일환으로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스마트화에 대한 화두를 적극적으로 던질 것을 밝혔다.

박 회장은 "5년간 스마트공장 2만개를 만들려면 내후년부터 매년 4000개를 만들어야 한다"며 "작은 공장은 1억~2억원 정도면 도입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5억~7억원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미뤄왔던 혁신을 환경에 변화하고 대응하기 위해 중기가 선제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중소기업계가 제기한 노동문제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회장은 "근로시간이나 최저임금 대응에 따라 노동유연성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기중앙회의 향후 주요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됐다. 박 회장은 중소기업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간 채무보증 폐지 ▲산업은행의 중소벤처기업 전담화 ▲중소벤처기업부 내 협동조합과 신설 ▲공정위 상임위원 중기전문가 위촉 ▲통상임금 명확화 ▲최저임금 대응‧근로시간단축 대응 등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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