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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국과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망원인, 세균감염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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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 모두 미숙아·소장 팽창 공통점
인공호흡기는 한 명만…호흡기 문제 가능성 낮아
세균 감염으로 동시 사망 어렵다는 판단…추가 조사할 것"

[뉴스핌=심하늬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8일 오후 7시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마쳤다. 다음은 부검을 마친 후 양경무 서울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이 취재진과 가진 일문일답.

국과수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에 관해 18일 오후 7시 브리핑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봉우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 이한영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 양경무 서울연구소 법의조사과장. 심하늬 기자

-네 명 신생아에게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통 사항은 없었나?

▲미숙아라는 사실, 아이들 장이 가스에 의해 조금씩 팽창됐다는 사실. 하지만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망 원인은 없었다. 소아의 경우 사망 원인을 밝히기가 성인보다 어렵다.

-치료 측면에서 네 명의 공통점은? 해당 중환자실 생존자들과 차이가 있나?

▲네 명 신생아 모두 정맥영양치료를 받았다. 인공호흡기 치료는 25주차에 태어난 제일 주수가 낮은 미숙아 한 명만 받고 있었고, 세 명은 자가호흡하고 있었다. 생존한 아기들과의 비교는 아직 불가능하다. 생존자들의 의무기록을 볼 권한이 현재까지는 없다.

-네 명 신생아 모두 소장 팽창 사실이 확인됐다는데 통상적으로 어떤 경우에 가스 팽창이 일어나는지?

▲아이들이 저산소증에 빠져서 산소 공급 잘 안될 때 장이 잘 안 움직이면서 가스가 차기도 하고, 미숙아의 경우에는 우유를 제대로 못 먹어 그 자체로 장내 세균 수에 변화가 있어 가스가 찰 수도 있다. 또한 전해질 이상이 있어도 가스 연동 부분에 문제 생길 수 있다. 굉장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다 나열하기 힘들다. 장 가스 팽창을 놓고 특정 질환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 명 신생아의 배가 부푼 현상은 사후에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인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유족 면담 결과, 사망 전에 미리 복부 팽창을 인지했다는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복부 팽창이 사망 원인이거나 사망 원인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무게를 두는 사망 원인은?

▲앞으로 여러가지 검사를 해봐야 한다. 감염군이 동시에 됐다고 하더라도 동시에 사망하지는 않는다. 감염으로 동시에 사망했다는 것은 의료인들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아이들의 수액 세트, 투약 약물 이런 것들이 확보된 증거물들에 의해 의무기록들 살펴가면서 약물 분석을 하고 검사하는 단계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염을 사망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인가.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4명이 특정 세균에 함께 감염됐을 수는 있다. 같은 질환에 발병이 됐을 수는 있으나, 동시에 사망하는 원인으로 동일 병원체 감염을 보기는 어렵다.

-수액세트, 주사세트가 사망 원인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로서는 가능성 중 하나일 뿐이다.

-약물이 사망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어떤 약물은 생명에 치명적이다. 칼륨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화칼륨 등이 다량으로 투약되면 아주 치명적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그런 약물이 소아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리스트를 작성해보고 의무기록을 봐야 한다. 부검을 위해 의무기록을 보고 추가적으로 더 치밀하게 분석하겠다.

-현미경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사망한 아이들은 고작 일점 몇 키로의 미숙아들이다. 모든 질병 정도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한다. 내부장기들을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업무 분장은 어떻게 되나

▲국과수는 사인 규명을 맡는다. 감염 부분은 질병관리본부가 담당한다. 감염체를 규명하고 감염원을 어디로 봐야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관련 체계가 잘 돼있고, 검사 체계도 확립돼 있어 감염에 대해서는 그쪽이 담당한다. 만약 감염이 됐다면 매개가 된 물질은 무엇인지 등 역학조사해야 하는데 역학조사와 생존자 추적관찰 등은 질병관리본부 담당이다.

-아기들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나?

▲원인을 밝힐 것이라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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