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효주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장모인 고 김만조 여사 빈소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16일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경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앞서 이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가족들과 함께 입관 예배에 참석한 후 돌아갔다 다시 참석한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이 회장은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18일 발인 전까지 수시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이 회장은 부축을 받으며 지팡이를 짚고 걸음을 떼는 모습이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회장은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현재 빈소는 김희재 여사와 고 김만조 여사의 외손주이자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씨가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의 장녀이자 고 김만조 여사의 외손녀인 이경후 상무는 장례식 참석을 위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무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고 김만조 여사는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김치 박사’로 잘 알려진 고인은 1928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났으며 4남1녀를 뒀다. 고인은 일찌감치 김치 연구에 뜻을 품고 영국 리즈대에서 이공계 박사 학위를, 미국 월든대에서 식품인류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연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발효과학 연구 및 김치의 산업화와 글로벌화에 평생을 매진했다. 전공을 살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의 효시인 ‘햇김치’ 출시 당시 연구개발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형기·상기·홍기·흥기씨, 딸 희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6일 이재현 CJ회장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모인 고 김만조 여사빈소를 찾았다.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