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1100주 전량..아모레그룹·이니스프리·에뛰드 지분은 유지
[뉴스핌=이에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 서민정씨가 아모레퍼시픽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서민정씨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세차례에 걸쳐 아모레퍼시픽 종류주(우선주) 주식 0.01%(1110주)를 전량 매각했다.
11일과 12일에는 각각 500주, 300주를 매각했고 이날에는 310주를 장내매도했다.
11일과 12일 아모레퍼시픽 우선주 종가인 17만2500원, 16만9000원, 13일 시초가인 16만9000원으로 매도 금액을 계산하면 약 1억8900만원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데다 매각 금액도 크지 않아서 이번 매도와 경영상 이슈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보유하던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이니스프리 지분은 유지 중이다. 서민정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이니스프리 지분을 각각 2.93%, 18.18% 보유 중이다. 에뛰드 지분도 19.52% 갖고 있다.
91년생인 서씨는 미국 코넬데를 졸업한 뒤 베인&컴퍼니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올 1월에는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사업장 SC제조기술팀에 입사했지만, 6개월만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서씨는 9월부터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경영전문대학원(MBA) 장강상학원(CKGSB)에서 공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