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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프랑스 인상파 vs 조선의 정선·신윤복, '영상 아트'로 만나보니…현대인의 취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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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그리다:신윤복·정선' 전시 내 미디어 아트 '굽은선은 물결로 살아나고'<사진=간송미술문화재단>

[뉴스핌=이현경 기자] 미디어아트가 전시장에 화려한 수를 놓고 있다. 2D를 넘어 3D의 재미가 전시장으로 들어온 것. 이미, 전시계에는 미디어아트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공교롭게도 최근 동대문역 주변에 미디어 아트전이 맞붙고 있다. 바로 19세기 프랑스 회화를 볼 수 있는 테마파크 ‘라뜰리에’와 조선의 풍류를 그러낸 두 거장, 신윤복과 겸제정선의 작품이 전시된 ‘바람을 그리다:신윤복·정선’(이하 바람을 그리다)이다.

‘라뜰리에’와 ‘바람을 그리다:신윤복·정선’은 모두 미디어 아트를 품은 전시라 대중과 친화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미디어 아트로 관람객은 보다 적극적으로 작품을 체험하고 소통하고 있다.

'라뜰리에'에서는 미디어아트, '에밀 졸라의 서재' <사진=이현경 기자>

‘라뜰리에’에서는 관람객이 명화 속 인물과 대화할 수 있다. 관람객은 라뜰리에 입장 시 이름, 성별, 나이를 기록하고 제공받은 ‘라뜰리에 태그(RFID 목걸이)’를 받는다. 이것으로 체험자를 인식해 명화 속 인물과 대화를 가능하게 했다. 여러 번 방문한 관객은 이전의 정보가 기록되어있어 보다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다.

또, 미디어아트 쇼도 찬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라뜰리에 내 ‘오랑주리 미술관(모네의 정원)’에서는 바닥면과 좌우앞뒤 4면에 10대의 프로젝터 빔을 동시에 쏘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바람을 그리다’전 역시 ‘라뜰리에’ 못지 않은 미디어 아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7년도 디지털 헤리티지 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진행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바람을 그리다’에는 디지털 헤리티지 사업 예산 53억 중 4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테마파크 '라뜰리에' 내부 <사진=이현경 기자>

전시장 입구서부터 미디어 아트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의 풍류 작가 신윤복과 정선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양과 금강산을 주제로 그려놓은 두 작가의 작품 여섯 점을 묶어 현대적인 감각과 드라마틱한 상상력을 발휘한 각색으로 미디어 아트를 꾸몄다. 시작부터 흥미로운 미디어 아트로 고전 전시가 어려울 것이란 관람객의 편견을 단 번에 깨뜨린다.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정선의 발자취를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의 명승지를 소개로 그린 대표작 3점을 선정해 표현 기법과 화가의 창작 원리 과정을 담은 3D 모션 그래픽도 볼 수 있다. 금강산의 스케일을 기하학적으로 묘사해낸 3D 모션 그래픽과 불정대의 까마득한 폭포수를 아름답게 승화시킨 프로젝션 맵핑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의 디지털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다. 실감나는 사운드 효과가 더해져 금강산의 장엄한 풍광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겸제 정선의 '불정대'(위), 혜원 신윤복의 '단오풍정' <사진=간송미술문화재단>

오감 만족을 선사하는 ‘라뜰리에’와 ‘바람을 그리다:신윤복·정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라뜰리에’는 테마 파크로 상업적인 측면이 있다. ‘라뜰리에’는 산소소주 O2린을 생산하는 충청권 주류 대표기업 맥키스컴퍼니의 새로운 사업이다. 추후 라뜰리에의공간을 각각 모듈화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바람을 그리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주최한 전시이기 때문에 미술관 소장품이자 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과 보물 지정이 예고된 정선의 ‘해악전신첩’을 직접 보며 진품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다.

‘라뜰리에’와 ‘바람을 그리다’는 미디어 아트를 통해 대중적 친밀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시도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이는 아트 영상전을 전시에 포함시킨 의도와 이어진다. 라뜰리에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상주의 작품과 시공간적 배경인 19세기 프랑스를 결합해 예술과 기술, 예술과 사람이 함께 교감하는 체험형 테마파크를 만들고자 라뜰리에를 기획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람을 그리다’전 관계자 역시 미디어아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품들이 고전이라는 시대적 이질감을 없애고 젊은 세대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체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시에 대해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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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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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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