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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을 강타한 90허우 TOP10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8:47

최종수정 : 2017년12월08일 06:40

[뉴스핌=백진규 기자] 올 한해 중국을 가장 떠들썩하게 한 90허우(90後, 90년대생)는 누구일까요? 중국 네티즌들이 꼽은 ‘2017년 가장 영향력 있는 90허우 TOP10’ 명단이 공개됐는데요. 바둑기사 커제가 1위, 전 엑소 멤버 루한이 2위를 차지했고 스포츠스타 가수 배우 등 다양한 90허우가 선정됐습니다.

1. 알파고에 눈물 흘린 커제

중국의 바둑천재 커제 <사진=바이두>

2017년 5월 알파고 마스터와의 대결에서 3:0으로 패배한 커제(柯潔) 9단. “이세돌은 패배했으나 나는 알파고를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커제는 결국 더욱 강력해진 알파고 마스터에 3전 전패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세돌에 이어 세기의 대결을 펼친 커제를 지켜보던 중국 네티즌들도 안타까워했죠.

알파고에 패배한 때문일까요? 커제 9단은 올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12월 3일엔 한국의 박정환 9단이 커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죠. 중국 네티즌들은 ‘올해의 90허우’ 1위로 97년생 바둑천재 커제를 꼽았습니다.

2. 핵폭탄급 열애설, 전 엑소 멤버 루한

엑소 전 멤버 루한 <사진=바이두>

2017년 중국 최고의 연예뉴스는? 바로 엑소(EXO) 전 멤버 루한(鹿晗)과 여배우 관샤오퉁(關曉彤)의 열애 소식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 톈미바오지(甜蜜暴击, 첨밀폭격)에 함께 출연했는데요.

루한은 지난 9월 포브스가 선정한 ‘최고의 중화권 스타’에서도 판빙빙(範冰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죠. 웨이보 팔로워만 4000만명에 달하는 루한의 열애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1990년에 태어난 꽃미남 스타 루한이 올해의 90허우 2위에 올랐습니다.

3. 2018년 춘제완후이의 첫 가수, 선페이페이

가수 선페이페이 <사진=바이두>

성악, 안무에 조예가 깊은 93년생 가수 선페이페이(申霏霏)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선페이페이는 3살부터 성악을 배우고 중국 전통 춤과 피아노를 10년 이상 익혔는데요. 중국 해방군예술학원(解放軍藝術學院)에서 성악석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가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올해 첫 싱글앨범 ‘리칭자오(李清照, 남송 시대 여류시인의 이름)’를 발표했죠.

선페이페이의 우아한 목소리는 중국 연예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줬습니다. 네티즌들은 그의 노래를 ‘신곡(神曲)중의 신곡’ 이라며 극찬했고요. 그는 2018년 2월 15일 방영될 중국 중앙방송(CCTV)의 설 특집프로 ‘춘제완후이(春節晚會)’의 첫 곡 ‘지아거우(嫁狗)’를 부를 예정입니다.

4. 웹드라마의 힘! 황쯔타오

엑소 전 멤버 황쯔타오 <사진=바이두>

엑소 전 멤버 황쯔타오(黃子韜, TAO)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90허우 4위로 선정됐습니다. 웹드라마 ‘다화시여우즈아이니(大話西遊之愛妳)’에 출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황쯔타오가 자신의 웨이보 아이디를 ‘CPOPKing(중국 팝의 왕)’으로 변경하자 네티즌들은 ‘건방지다vs인정한다’며 팽팽히 맞서기도 했습니다.

5. TF보이즈의 리더 왕쥔카이

TF보이즈의 왕쥔카이 <사진=바이두>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TFBOYS)의 리더 왕쥔카이(王俊凱)는 올해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9년생인 그는 수려한 외모와 달달한 가창력으로 3300만명의 팬을 갖고 있는데요. 2013년 데뷔한 TF보이즈도 벌써 5년차 가수네요.

오는 12월 29일엔 왕쥔카이가 주연을 맡은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解憂雜貨店)’도 개봉할 예정입니다.

6. 꽃미남 수영선수 닝쩌타오

수영선수 닝쩌타오 <사진=바이두>

6위는 93년생 중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 닝쩌타오(寧澤濤)입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선 금메달을 획득한 쑨양(孫楊) 선수보다 더 주목 받으며 꽃미남 효과를 과시했었죠. 웨이보 팬만 780만명이 넘는데요.

올해 수영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닝쩌타오는 8월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에서 열린 수영선수권대회에서 100m 아시아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7. 중국의 배구여왕 주팅

배구선수 주팅 <사진=바이두>

“한국에 김연경이 있다면 중국엔 2m장신 주팅(朱婷)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요. 7위는 지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90허우’ 1위를 차지했던 장신 배구선수 주팅입니다. 2013년 중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뒤 중국 MVP를 싹쓸이하고 있죠.

2016년 터키 바키프방크(Vakıfbank)로 이적한 주팅의 연봉은 110만유로(14억원)로 김연경 선수에 이어 세계 여자배구 연봉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아역배우 출신의 명품 연기자 관샤오퉁

배우 관샤오퉁 <사진=바이두>

올해 2위를 차지한 루한의 그녀, 관샤오퉁(關曉彤)이 8위입니다. 1997년생인 그는 2001년부터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아역배우로 인기를 끌었는데요.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연기자여서 그런지 명품연기를 선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2016년에는 마카오 국제 연꽃 여우주연상을, 올해엔 상하이 드라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끈 시즌제 드라마 ‘환락송(歡樂頌)’의 시즌3에도 출연할 예정입니다.

9. 야오밍의 뒤를 이어, NBA의 저우치

NBA 농구선수 저우치 <사진=바이두>

NBA 휴스턴 로케츠에서 활약 중인 농구선수 저우치(周琦). 1996년생 216cm인 그는 지난 7월 휴스턴과 계약하며 역대 6번째 중국 NBA선수가 됐는데요. 처음엔 중화권 마케팅을 위한 영입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저우치는 코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감독, 선수와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0. 네이멍구 출신 가수 리하오청

가수 리하오청 <사진=바이두>

1996년 네이멍구 출신 가수 리하오청(李昊城)이 가장 영향력 있는 90허우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2016년 ‘훙황샤오녠(洪荒少年)’ OST를 불러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는데요. 2018년 설 특집방송 춘제완후이(春節晚會)에서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설립 70주년 기념곡 ‘네이멍(內蒙)’을 부를 예정입니다.

맑은 음성과 귀여운 외모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는 올해엔 중국 최고의 ‘샤오셴러우(小鮮肉, 베이글남)’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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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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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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