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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여기 오래 남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7년12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02일 10:00

[뉴스핌=장주연 기자] “오진다? 긴장감 쩐다? 놀라서 감독을 때리고 싶었다?(웃음)”

인터뷰 직전까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돌아다니며 모바일 반응을 살피고 있던 터였다. 이에 관객 반응은 좀 어떠냐 묻자 그가 하나, 둘 읽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긴장은 설렘으로, 설렘은 기대로, 기대는 또 안도로 바뀌고 있는 듯했다. 그럴 법했다. 9년만, 정식으로는 무려 1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 아닌가. 관객들의 평가를 하나하나 살피는 것도, 호평에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것도, 모두 그럴 법했다. 

‘천재 스토리텔러’ 장항준(48) 감독이 신작 ‘기억의 밤’을 들고 드디어 충무로에 돌아왔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았다.

“원래 제 직업으로 너무 오랜만에 왔죠. 물론 영화감독만이 직업은 아니지만,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진짜 직업, 자주 않지 않은 본업이잖아요(웃음). 이번 작품은 쓰면서도 만들면서도 초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온전히 여기에만 신경을 썼죠. 글을 쓸 때는 ‘오늘이 어제보다 나아졌나? 손색없이 나아갔나?’, 편집할 때는 ‘어제보다 1% 나아졌나? 우리 마음에 더 드나?’만 생각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구현되고 있는지만 신경 쓴 거죠. 관객도 제작사도 신경 쓰지 않고요. 그렇게 차분하게 만든 작품이었어요.”

장 감독의 이번 복귀작은 스릴러라는 점에서도 많은 시선을 끌었다. 물론 그를 드라마 ‘싸인’(2011)의 연출자로 기억하는 대중에게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개봉한 영화 ‘라이터를 켜라’(2002), ‘불어라 봄바람’(2003)를 떠올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적어도 충무로의 장항준은 코미디가 장기인 감독이었다. 

“이게 정통 스릴러는 아니에요. 사실 장르라는 말도 호사가들이 붙인 거죠. 더욱이 스릴러는 이 영화의 도구일 뿐이고요. 예를 들어 장르가 그릇이라면, 음식은 영화의 본질이자 메시지죠. 물론 음식을 어디에 담느냐도 중요해요. 도구로서 쾌감도 있어야 하고 맞는 그릇을 쓰는 것도 능력이죠. 다만 빈 그릇을 보여줄 수는 없잖아요. 전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을 넣고 싶었어요. 세상 모든 사람이 보이지 않는 실로 이어져 있다는 거요. 큰 영향을 미치든, 혹은 너무 미세해 알아차리지 못하든 다 이어졌다고 생각하죠.”

물론 ‘디테일의 대가’인 그가 단순 메시지 전달에만 신경 썼을 리 없다. 장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공을 들였다. 그간 접한 수많은 전문 서적을 떠올렸고, 영화 속 설정이 현실 가능한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자, 정신분석학자, 정신과 의사 등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했다.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공부는 못했는데 책 읽는 걸 좋아했죠. 그게 이 작품에 이렇게 도움이 될지 몰랐을 뿐(웃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는 자주 찾아갔어요. 드라마 할 때 알던 분에게 가서 시놉시스를 보여줬죠. 이게 가능한 거 물었고, 충분히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어요. 그러고 인물 구상하면서는 정신분석학자, 정신과 의사도 만났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깊이 토론했어요. 다행히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본업보다 신나게 해주셨죠, 하하. 그렇게 조언을 받아가면서 쭉 1년 동안 쓴 거죠.”

아내의 반응도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장 감독의 아내는 드라마 ‘유령’(2012), ‘쓰리데이즈’(2014), ‘시그널’(2016)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 부부는 2010년 방송한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를 함께 썼고, ‘싸인’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2016’을 통해 감독과 작가로 호흡을 맞췄다.

“재밌대요.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줬으니 고마워하라고도 했죠. 사실 VIP시사회 끝나고 뒤풀이하느라 작품 이야기는 많이 못했어요(웃음). 은희랑 공동 작업이요? 이젠 둘 다 머리가 커져서 못하죠. 하하. ‘싸인’ 때만 해도 제 뜻대로 했거든요. 그 후 텀이 있고 ‘무한상사’를 했는데 서로 스트레스를 받았죠. 은희도 일가를 이룬 사람으로서 자신의 확고한 생각이 생기잖아요. 전 감독이면서 창작자다 보니 연출만 못하는 거죠. 의견이 엇갈리는 거예요. 타협이 아닌 투쟁의 산물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이 딱 좋아요. 거리를 둔 채 응원하고 조언하고 작품에 빠져서 못본 걸 봐주고. 사리사욕이 없으면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죠(웃음).”

혹시 그렇다면 드라마 판으로 돌아갈 생각은 있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NO. 웃음기 가득했지만, 단호했고 확고했다. 이제는 본업인 이곳에 조금 더 머무르고 싶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제 에너지를 여기 집중하고 싶어요. 물론 드라마가 너무 재밌던 때가 있었죠. 근데 ‘싸인’, ‘드라마의 제왕’(2013) 하면서 갈증이 해갈됐어요. 반면 영화는 늘 하고 싶은 분야죠. 어릴 때부터 꾼 막연한 꿈이기도 하고요. 사실 보면 첫 작품이 유작인 감독이 많아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 그만큼 다음 작품을 만들기 힘들죠. 그래서 대부분 감독의 목표는 같아요. 오래 하는 것. 앞으로 10년, 제가 몇 개를 더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요. 엎어지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많으면 네 개? 하지만 어쨌든 전 영화 현장에 남아서 계속하고 싶어요. 시나리오만 던져주고 기다리던 예전처럼 수동적으로 있지도 않을 거고요.”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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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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