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고교학점제’ 본격 시동, 연구학교 60개 지정...文 정부 임기 내 도입

기사입력 : 2017년11월27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11월27일 14:30

2022년 도입 목표로 단계적 추진
고교체제 개편·대입제도 개선 등과 연계
일반학교 대상 지원 확대 통해 학점제 확산

[뉴스핌=김규희 기자]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추진을 위해 연구·선도학교를 지정 및 운영한다. 공론화를 거쳐 2022년 도입할 방침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3일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울산 두남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서울 한서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중장기적인 준비 및 검토,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첫 단계로 ‘학점제도입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연구 학교 60개교(일반계·직업계 각 30교)를 3년간 운영한다.

지역별, 학교유형별, 규모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운영 모델을 마련하고 학교별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 및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간다.

고교학점제는 입시와 수능에 종속된 획일적 교육과정 및 줄 세우기식으로 운영되는 고교교육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학생의 성장과 진로 개척을 돕기 위해 도입됐다.

교육당국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수학습 평가 개선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변화와 학교 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고교체제 개편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 소재지, 교육과정 운영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된 연구학교에는 매년 4~500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개설 과목 수 확대 등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교과 교사 및 시설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상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강화된다.

또 교육과정, 평가, 졸업제도 등 고교 학사제도 전반을 학점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종합적 정책연구도 추진된다.

과정 중심 평가 등 학생 평가를 내실화하고 성취평가의 대입 반영 검토 등 학교 밖 학습 경험에 대한 평기기준 등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출석일수 기준인 현행 졸업기준을 학점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된다.

고교학점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교원제도 개선 연구도 병행된다. 관련 전공 내 다양한 교과를 지도할 수 있도록 교원 양성·임용·연수 등 장기적 개선방향을 연구한다.

이후 연구학교 운영과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종합 추진계획과 세부 실행방안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해지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교사는 수업·평가에 있어 자율성과 전문성을 발휘하는 등 고교 교육의 혁신을 위한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과 안착을 위해 고교 체제 개편,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의 혁신, 대입 제도 개선 등 관련 정책과의 종합적 연계를 통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