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그동안 초등학생들은 교과서, 학습지를 통해 어렵고 도전적인 문제들을 접해왔습니다. 얼만큼 어렵냐고요? 어른들도 쉽게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문제 말이죠. 말레이시아의 2018년 초등학생 2학년 과학 교과서에 실린 문제입니다. 지문을 보니 "아버지와 어머니 신체적 특징을 보고 아이의 얼굴이 어떨지 상상해 그리세요"인데요.
해당 문제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심지어 언론에도 보도가 됐는데요. 말레이시아 학교 연합 회장 웡 시 팟은 이 같은 문제를 낸 이유에 대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해 출제했다"며 "당연히 정답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아이들에 유전학을 재밌게 가르치기 위해 준비한 쉬운 문제였습니다. 과한 공부가 아이들의 창의력을 망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이런 문제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