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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4명이 그리는 변질된 사랑 'You In Me'…국내 혼성그룹의 도약 시작 (종합)

기사입력 : 2017년11월21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11월21일 16:59

그룹 카드(KARD)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혼성 그룹의 강점이 제대로 터졌다. KARD가 이번에는 남녀사이의 변질된 사랑을 노래한다.

21일 KARD(비엠·제이셉·전소민·전지우)가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유 앤 미(YOU &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타이틀곡 ‘유 인 미(You In Me)’는 변질된 사랑으로 인한 집착과 잘못된 방식의 사랑 표현 등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다.

이날 전소민은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포함 수록곡 6곡과 스페셜 3곡, 총 9곡이 수록됐다. 서로 사랑하고 집착과 밀당을 하고 결국에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과 같은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카드(KARD)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지난 앨범에도 사랑을 주제로 했지만, 콘셉트는 확실히 다르다. 이 부분에 대해 전지우는 “지난 앨범이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됐다고 얘기 드렸는데, 이번에는 앨범 안에 곡의 스토리가 연결돼 있다. 또 이전에는 사랑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만들었다면, 이번 ‘YOU & ME’는 변질된 사랑을 그렸다”고 말했다.

변질된 사랑을 그린 만큼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도 강렬하다. 이에 전소민은 “이번에 색다르게 촬영해서 재밌게 임했다. 저희 멤버 네 명이 연기에 도전했다. 그래서 영화도 보면서 많이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지우는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사이코패스적인 캐릭터였는데, 영화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다. 멤버를 사랑하는 사람처럼 봐야 하는데,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서 정말 힘들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룹 카드(KARD)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때 제이셉은 “너무 좋아하는 동생이지만, 사랑하는 연기가 정말 너무 힘들고 어려웠다. 그래도 동생이 리드를 잘 해줘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KARD’라는 이름으로 활동한지 이제 1년이 다 되간다. 아직은 신예 혼성그룹이지만, 해외 투어를 다닐 만큼 팬덤은 누구보다 막강하다.

비엠은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해외 투어를 꼽았다. 그는 “5년 동안 연습생활을 하면서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었는데, 투어 하다가 고향인 LA를 방문했다. 해외투어 콘서트를 할 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5년간의 시간을 증명할 수 있어서 정말 뜻 깊었다”고 말했다.

또 전소민은 “혼성그룹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불안했던 것도 있었다. ‘오나나’를 발표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때가 정말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지우는 ‘홀라 홀라(Hola Hola)’ 발매 당시 쇼케이스 현장을 언급했다. 그는 “저희 정식 데뷔곡을 보여드렸을 때 데뷔가 실감나면서 울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룹 카드(KARD)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이십사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KARD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던 목표를 당당히 이뤄냈다. 멤버들은 올해 혹은 내년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언급했다.

전지우는 “저희가 해외에서 많은 팬 분들과 만났는데, 조금 더 가까운 곳에 계신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전소민은 “계속해서 과분하지만 ‘믿고 듣는 KARD’라는 수식어를 받았는데, 이런 수식어가 계속 붙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소민은 “내년에는 국내 활동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앨범 작업도 계속해서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이셉은 “저희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ARD 두 번째 미니앨범 ‘YOU & ME’에는 타이틀곡 ‘You In Me’를 포함해 ‘INTO YOU’ ‘Trust Me (J.seph&Jiwoo Ver.)’ ‘Push & Pull’ ‘지니까’ ‘Trust Me (BM&Somin Ver.)’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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