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임대주택 50가구 추가 확보…총 210가구 마련
진앙지 주변 1229개 주택 안전점검 완료
[뉴스핌=서영욱 기자] 경북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내일(22일)부터 임대주택으로 이주한다.
정부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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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5.4의 강진으로 갈라진 포항시 흥해중학교 건물. /이형석 기자 leehs@ |
안영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이재민들을 위해 마련한 160가구의 임대주택 외 50가구를 추가 확보했다"고 말했다.
입주는 22일부터며 임대기간은 6개월이다. 정부는 이재민이 임대기간을 요청하는 경우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토부와 함께 민간주택 안전점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영규 통제관은 "우선점검 대상인 진앙지 근처 다가구·다세대 주택 1229채와 주변 305개소의 점검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오늘부터는 민간전문가 24명을 추가로 투입해 총 150명의 인원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는 오는 24일까지 1단계 점검을 마무리 한 뒤 '사용제한'과 '위험' 주택을 대상으로 2단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