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서울시, 겨울철 노숙인 위해 쪽방·고시원·김치 제공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20:37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20:37

응급잠자리·거리 상담반·콜센터도 운영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노숙인 및 취약계층 특별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노숙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으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거리 상담반과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등을 운영한다.

거리 노숙인 이용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이 응급 잠자리로 제공된다. 고시원과 쪽방 등 임시주거지 110곳 등도 연계해 최대 1336명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노숙인 순찰·상담을 담당하는 거리 상담반도 운영한다. 36개 조 89명의 인원으로 이뤄진 거리 상담반은 서울시 주요지역에서 매일 2~4회 거리 순찰 및 상담 활동을 진행한다.

거리 상담반은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시설입소와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에게는 병원 치료를 지원한다. 시는 거리 노숙인 중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을 별도로 선정해 이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

시설입소나 응급 잠자리 입실을 거부하는 노숙인들에게는 침낭이나 매트, 핫팩, 따뜻한 차 등 구호 물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겨울옷과 방한용품도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여러 단체에서 기부받은 겨울옷 2만여 점을 서울역 우리 옷방, 응급구호방, 시설 등을 통해 노숙인에게 지급한다.

겨울철 노숙인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 <사진제공=서울시>

20일에는 서울 노숙인시설협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공동주관으로 '겨울철 노숙인을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만들어진 김장김치 15000kg은 노숙인 시설에서 운영 중인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이들과 시가 제공한 고시원 등 임시거처에 거주 중인 거리 노숙인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의 도움이 위기 상황의 노숙인을 살릴 수 있다"며 노숙인 위기대응콜센터 (1600-9582)를 알렸다. 노숙인을 콜센터에 신고할 경우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시설 상담원이 현장에 나가 구호 조치를 취한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여러 민간단체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노숙인 보호 대책을 준비했다"며 "올겨울도 노숙인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