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쑹타오 특사, 금수산 참배…김정은 면담은 확인 안돼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3:04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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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친선 상징 모란봉 우의탑 헌화…"기다려봐야"

[뉴스핌=노민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북한을 방문중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으나 아직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났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 중인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관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일부.<사진=북한노동신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시 주석 특사) 손님들은 절세위인들의 입상을 우러러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총서기 특사 일행은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조선 인민과 진보적 인류의 열화 같은 칭송과 흠모의 정이 어린 훈장보존실과 수령님들께서 생애의 마지막 시기까지 현지지도와 외국방문의 길에서 이용하신 승용차와 전동차, 배, 열차 보존실들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사는 방문록에 '조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중국 인민의 친근한 벗이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쑹 부장 일행은 또 북·중 친선의 상징으로 1959년 10월 평양 모란봉에 세워진 우의탑을 찾아 헌화했다.

통신은 "송도(쑹 부장) 동지가 19일 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면서 "리진쥔(李進軍)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의탑에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특사 등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들이 진정됐다"며 "이어 참가자들은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성흥혁명사적지를 참관하고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 헌화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방북한 쑹 부장은 20일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쑹 부장은 방북 전부터 북한에게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할지 여부를 두고 관심을 끌었으나 20일 현재까지 중국 매체를 비롯한 북한 매체의 김정은 위원장 면담관련 보도는 없는 상태이다.

이를 두고 이미 만났으나 관련 보도가 아직 안 나왔을 수 있다는 추측과 귀국에 앞서 짧지만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는 쑹 부장이 김 위원장을 만났는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추후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친서 전달 여부 등은 아직까지 보도 내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및 관영 매체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방북 관련 내용 발표 등을 일단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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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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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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