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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중국증시종합] 유동성·금융개혁 부담, 상하이 0.48%↓ 주간 1.45%↓

기사입력 : 2017년11월17일 16:59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16:59

상하이종합지수 3382.91 (-16.34, -0.48%) 
선전성분지수 11292.93 (-245.02, -2.12%) 
창업판지수 1833.90 (-44.36, -2.36%)

[뉴스핌=백진규 기자] 1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유동성 긴축 및 금융개혁 압력에 약세를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2% 넘게 내렸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1.45%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19% 내린 3392.68 포인트로 장을 시작해 약세를 이어갔고 전일보다 0.48% 내린 3382.91로 장을 마감했다.

차신주(次新股, 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가 지난 3거래일 동안 8% 넘게 하락하는 등 이날 중소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는 경공업 통신 IT설비 관련 주가가 4% 넘게 폭락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연출하던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SH, 귀주모태) 주가도 이날 4% 넘게 하락한 690.25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중국 전문가들은 귀주모태 주가가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번 주 중국 증시는 유동성 전망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주 초반에는 자국 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 철폐 소식으로 외자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상하이증시도 강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14일부터 정부당국의 레버리지 축소되고 기업 차입비용이 높아지면서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14일 중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년만에 최고치인 4.07%를 기록했다. 외국 금융기관들은 중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중구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둥베이증권(東北證券)은 “지난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인데 반해, 이번주는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며 “신용 대주 거래도 줄어들어 단기적으로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627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1%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100억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인민은행은 금주(13~17일) 모두 81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주가가 폭락하면서 손절매 압력으로 양시장 거래대금도 증가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138억위안과 3324억위안이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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