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가전업계, '광군제' 매출 대박…"중국 분위기 좋아졌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14일 10:49

최종수정 : 2017년11월14일 10: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부대우전자 쿠쿠 등 중국 유통망·신사업 점검

[뉴스핌=최유리 기자] 가전업계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를 기점으로 중국 사업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업계는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관련 보복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14일 동부대우전자에 따르면 광군제 기간인 지난 11일 하루 동안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를 3만2000대 판매했다. 미니는 세탁용량 3kg, 두께 30.2cm인 소형 세탁기로 벽면 설치가 가능에 공간 효율성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3만2000대를 17시간 만에 '완판'하면서 광군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만대를 판매했던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성적이다.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 론칭 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경하는 모습 <사진=동부대우전자>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현지 싱글족들을 겨냥한 미니의 인기가 온라인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사드로 얼어붙었던 중국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회사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광군제로 분위기를 확인하면서 중국 진출 5년차를 맞는 내년을 앞두고 현지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

우선 1~2선 도시에서 단독매장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던 것에서 나아가 3선 도시로 진출할 계획이다.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베이징, 상해 등 대도시 중심으로 전용 매장을 확대해왔다. 현재 300여 개 매장을 확보한 회사는 중소형 규모의 3선 도시에도 현지 양판점 등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넓힐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기존 속도대로는 아니지만 해안가 3선급 도시로 진출하기 위해 유통망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선급 도시에선 온라인 구매가 활발한 만큼 온라인 쇼핑몰 판매도 강화한다. 지난 9월 오픈한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 전용관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계 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포화된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을 공략했던 밥솥업계도 기대감이 높다. 사드 여파로 주춤한 밥솥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리는 한편 신사업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쿠첸은 유아용 가전 제품으로 내년 중국 시장 다각화를 타진하고 있다. 현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품 스펙 등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국내에서 가습기, 이유식 밥솥, 분유 포트 등 유아 가전 제품을 판매한 경험을 살려 중국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복안이다. 쿠첸과 현지 합자회사를 설립한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그룹의 2500여 개 유통망도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쿠첸 관계자는 "밥솥의 경우 유커(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고 있지만 회복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며 "유아 용품 중국 진출 전략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쿠쿠 <캡쳐=징동닷컴>

쿠쿠는 밥솥 사업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홈쇼핑 방송을 재개한 이후 광군제를 기점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으로 한국 제품의 홈쇼핑 방송 불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에 홈쇼핑 방송을 재개한 쿠쿠전자는 목표 대비 170% 판매를 달성했다.

광군제 프로모션 이후 이달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티몰, 쿠쿠 중국 공식몰, SNS 웨이보에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수준으로 광군제 목표 매출을 잡았는데 이를 뛰어넘었다"면서 "사드 분위기 완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