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롯데·신라·신세계' 제주공항 면세점 진검승부

기사입력 : 2017년11월06일 15:58

최종수정 : 2017년11월06일 15:58

6일 마감 입찰에 빅3 참여..신생 현대·한화·두타는 불참

[뉴스핌=이에라 기자]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전에 롯데 신라 신세계 빅3 면세점이 모두 뛰어들었다.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던 현대백화점과 두타면세점 등은 고심 끝에 불참하기로 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국제공항 새 면세점 사업자 입찰 접수를 받는다.

면세점 업계 빅 3인 롯데 신라 신세계는 모두 입찰에 참여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첫번째로 입찰 참가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신규 면세점 개장을 앞둔 현대백화점은 입찰 참여 여부를 검토했으나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인 한화갤러리아와 동대문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인 두타면세점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면세점 매장 규모는 409.35㎡(약 124평)으로 국제선 출국장 면적 1112.80㎡(337평)의 3분의 1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5년이다.

현재 제주 면세점을 운영 중인 갤러리아 <사진=한화갤러리아 홈페이지>

이번 입찰은 필수 조건이던 현장 설명회에 10여곳이 넘는 기업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뜨거운 흥행을 예고했었다.

임대료가 영업료율로 변경되면서 면세 사업자들이 부담감을 다소 덜었기 때문이다. 2014년 제주공항 면세점 운용자 선정 당시에는 고정 임대료 방식을 지급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매출액에 연동한 변동 임대료를 내면 된다. 공항공사가 정한 최소 영업요율 20.4% 이상을 쓰면 된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정상화될 기미가 보이고 있는 점도 제주공항 몸값을 높인 또 다른 배경이다. 제주도는 중국의 사드 보복 이전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가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였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중 90%가 중국인이었다.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수가 전년대비 70% 급감하자, 면세점 역시 직격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통화스와프 연장 소식과 한중 정상회담 개최 확정 등 사드로 경색됐던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만 해결되면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 천국으로 불렸던 제주도 역시 면세점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한국에 완전히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초에는 정상화 될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제주 면세점 입찰권은 대기업 입장에서는 기필코 따내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따.

이날 입찰 마감 후 한국공항공사는 약 1주일간의 종합평가 방식을 거쳐 복수의 업체를 선정한다. 관세청에 통보하면, 관세청이 특허심사를 통해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