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따라 OCI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30.4% 올린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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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OCI의 3분기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151% 증가한 78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423억원)나 시장 기대치(498억원)를 상회했다"면서 "깜짝 실적 주역은 폴리실리콘으로 판가가 13% 상승했고 출하량이 27% 증가했다. 3분기엔 전기요금 상승으로 실적이 부진하나 이번엔 판가 상승 효과 및 말레이시아 공장 인수 효과가 더 컸다"고 분석했다.
4분기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0.7% 증가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세 덕분"이라며 "미국 태양광 시장 위축 우려(긴급수입 제한조치 발동 예고)에도 불구하고 최대 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석유/석탄 부문 수익성은 하락(-2.1%포인트)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 정기보수 등의 영향"이라며 "TDI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예년 대비 마진 하락 폭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