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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래시계' 신성록, 최민수에게 직접 조언 구해 "야 박태수 잘 하고 있냐 물으신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00:00

배우 김우형, 신성록, 한지상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모래시계' 신성록이 태수 역 제안을 받고 최민수에게 직접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센트 컨벤션홀에서는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태수 역의 신성록은 "드라마를 최민수 선배와 하고 있는데 뮤지컬 '모래시계' 제안을 받았고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직접 최민수에게 조언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신성록은 "저와는 신기한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확정되고 말씀드렸을 때 처음에 좀 놀라시더니 '제가 걱정이다. 선배님의 잔상이 온 국민에게 남아있을 것'이라고 하니까 그냥 '너로 해'라고 답하셨다. 그게 또 정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흉내를 낸들 그분보다 잘할 수는 없을 거다. 제가 모자라더라도 그 또한 제가 표현하는 태수일 것"이라며 "기분 좋으라고 말씀하시는 건지도 모르지만 '너 그 느낌 있어'라고 최민수 선배가 말씀해 주셨다. 최근에 만났을 땐 '야 박태수 너 잘하고 있냐'고 물으시는데 굉장히 어색하기도 하면서 또 좋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얘기했다.

이어 "최민수 선배가 보러 오신다고 해서 창피하고 두렵기도 하고 제 공연을 보는 가장 두려운 상대가 아닐까 싶다. 가까이 하게 되서 한편으로는 또 제일 기대게 되기도 한다"고 최민수의 조언에 감사했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지난 95년 전국민을 열광하게 하며 '귀가시계'라고도 불렸던 드라마 '모래시계'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광화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함께 제작한다. 신성록, 한지상, 조정은, 김지현, 장은아, 박건형, 강필석, 최재웅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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