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WD "도시바 메모리 매각 반대, 취하 없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27일 15:15

최종수정 : 2017년10월27일 15:57

"매각 완료까지 중재 법원 판단 나올 것"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둘러싸고 도시바와 대립하고 있는 협력업체 웨스턴디지털(WD)이 "우리의 동의 없이 (도시바 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국제중재법원 소송을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6일 WD의 스티브 밀리건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9월 29일 종료)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와 가진 전화 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매각 금지를 요구한 국제중재법원의 결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중재법원의 판단이 매각 완료 시점까지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날 밀리건 CEO가 도시바와 합작 사업의 위기에 대해 7분이나 발언해 지난 7월 기자회견 때 관련 발언이 1분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적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도시바는 임시 주주 총회를 열어 도시바 메모리를 한국의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약 2조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WD 역시 도시바 메모리 인수전(戰)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산업혁신기구(INCJ) 등과 손잡고 참여했으나 의결권 등 세부 사항을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해 인수 대상자로 낙점되지 못했다.

WD는 도시바와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장인 욧카이치 공장에서 협력하고 있다. 매각 금지 요청 외에도 WD는 도시바가 욧카이치 공장의 제 6동 생산 시설 투자를 단독으로 실행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제 중재 법원에 도시바를 제소했다.

매각 금지 등의 법적 조치로 도시바와 WD 간의 분쟁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밀리건 CEO는 국제중재재판소가 심리 일정을 세우는 즉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면서 내년 초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 동안 WD는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WD의 순이익은 6억8100만달러(주당 2.23달러)를 나타내 3억6600만달러(주당 1.28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작년 1분기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10% 증가한 51억8100만달러였다.

한편, 전환사채 형태로 인수전에 참여한 SK하이닉스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글로리아 취 분석가는 SK하이닉스의 지분이 적기 때문에 만약 가능하더라도 "도시바의 반도체 기술과 현금 흐름에 제한된 접근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번 인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통합으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