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마블 신작 '토르:라그나로크'가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예매율은 70%에 육박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르:라그나로크'는 개봉 이틀째까지 전국 63만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내달렸다.
'토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토르:라그나로크'는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정수를 보여주는 영화다. 재미와 액션, 웃음을 모두 갖춘 '토르:라그나로크'는 헬라가 아스가르드를 침공하며 벌어지는 아찔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특히 토르-헐크-로키 등 기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조합과 코믹연기가 절정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예매율 66%를 넘긴 데다 '범죄도시'의 상승세가 한풀 꺾여 당분간 극장가는 '토르:라그나로크'가 호령할 전망이다.
"내 전화 아이받니"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마동석·윤계상의 '범죄도시'는 530만 관객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숱한 패러디를 양산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은 '범죄도시'가 '토르'라는 강적을 만나면서 스코어를 어디까지 올려놓을 지 주목된다.
한편 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제목만 놓고는 그 내용을 가늠할 수 없는 이 영화는 누적발행 250만을 넘긴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을 옮긴 화제작. 풋풋한 학창시절 사랑과 우정을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하마베 미나미와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슌 등 톱스타가 총출동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