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태양광 선구자' 이수영 OCI 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75세

기사입력 : 2017년10월21일 20:44

최종수정 : 2017년10월21일 20: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폴리실리콘 세계 3위,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대표 기업 육성

[뉴스핌=이윤애 기자] 국내 태양광산업의 선구자인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이 회장은 1942년 9월 '마지막 개성상인'이라 불리는 고(故) 이회림 창업주의 여섯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수학했다.

1970년 경영 위기에 봉착한 동양화학(OCI의 전신)에 전무이사로 입사해 다각적 경영 정상화 노력으로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한 이후 1979년 사장, 1996년 회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회사를 이끌어왔다.

2006년에는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사업화를 결정하고 2008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3년 만에 글로벌 '톱3' 업체로 도약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회장은 2009년 현재의 OCI로 사명을 바꾸며 '그린에너지와 화학 산업의 세계적 리더 기업' 비전을 선포하면서, 화학 기업에서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도전해 2012년 400MW 규모의 미국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 계약을 수주하고 지난해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2004년부터 한국 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추대돼 2010년까지 3연임을 했다.

또한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 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불모지였던 한국 빙상 스포츠를 세계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했다.

백우석 OCI 부회장은 고인에 대해 "회사 창업 초기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OCI를 재계 24위의 기업으로 키웠고, 해외의 많은 기업가와 교류하면서 한국 화학 산업과 경제의 미래를 항상 걱정하고 업그레이드할 방안을 제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도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회사 경영을 직접 지휘했는데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게 돼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 OCI 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 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오는 25일 오전 8시 영결식 뒤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조문은 22일부터 가능하다.

고(故) 이수영 OCI그룹 회장이 지난 2009년 새 기업이미지(CI) 선포식에서 회사 깃발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