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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물] 사오빙 열풍의 원조, 중국 요식업계 창업 멘토 '양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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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빙 전문점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창립자
6개월만에 17억원 유치, 600개 가맹점 확보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6일 오후 4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사오빙(燒餅 화덕에 구운 밀가루 반죽에 양념을 입힌 중국 간식) 하나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주인공이 있다. 사오빙 전문점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창립자 양위치(楊煜琪)는 다수의 창업 경험을 자랑하는 중국 요식업계 창업 멘토로 꼽힌다. 설립 6개월만에 1천만위안(17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년만에 600개 가맹점을 확보한 양위치의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사진=바이두>

◆ 체인점 신화 다시 쓴 중국 요식업계 창업 멘토

중국에서 양위치(楊煜琪)는 ‘요식업계 창업 멘토’로 통한다. 2005년 2위안짜리 사오빙(燒餅)을 주 메뉴로 가맹점을 전국에 500개까지 늘리며 사업을 확장했다. 그다지 어렵지 않게 경영 인생 첫 도전에서 성공을 맛보는 듯 했으나 낙관하기는 아직 일렀다. 모방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양위치는 500개 체인점을 모두 정리하고 가맹 사업을 중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양위치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일단 샤오빙에 대한 미련은 가슴에 묻어둔 채 다른 분야로 요식업 사업의 꿈을 계속 키워나갔다. 얼마 남지 않은 사업 자금을 투자해 디저트, 생과일 주스 전문점, 빙과류, 볶음요리, 후베이(湖北)요리 전문점 등으로 가맹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일단 1호점이 성공하면, 가맹점을 모집해 수익을 거둔 뒤 다시 새로운 메뉴의 식당을 개점했다. 이처럼 양위치는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나서는 진정한 창업의 아이콘이다.

양위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중 “난 전형적인 후베이 여성으로 대세를 거스르려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유행하고 가장 돈을 잘 벌만한 아이템은 오히려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이 바로 양위치의 사업 모토라 할 수 있다. 그녀는 중국에서 비교적 일찍 생과일주스 전문점을 낸 시장개척자이기도 하다.

10여년이 흘렀고, 양위치는 창업 및 경영 노하우로 똘똘 뭉친 요식업 분야 스타트업의 달인으로 우뚝 섰다. 그러나 마음 속 한 구석에는 늘 첫 번째 사업 아이템 ‘사오빙’에 대한 아쉬움이 자리잡고 있었다. 양위치가 가장 바라고 갈망하던 꿈은 중국 전통 간식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동안 요식업 시장에서 갈고 닦은 풍부한 경험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반복 학습을 통해 틈새 시장을 찾는 법도,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는 법도, 가맹점 확대 노하우도 차곡차곡 쌓아왔기 때문이다. 또 사오빙 같은 간식메뉴는 레시피가 단순하고 판매수익이 60~70%에 달하는 반면, 초기자본금이 적게 들기 때문에 누구든지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유쥐안사오빙 공동창립자 리펑(李峰 왼쪽)과 양위치(楊煜琪 오른쪽) <사진=제멘(界面)>

다시 샤오빙 여왕 등극, 왕쓰충 입맛도 저격

2015년 9월, 양위치는 사오빙 시장에 야심 차게 복귀한다. 가게 이름도 재도전이란 의미에서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또 사오빙을 만든다’는 뜻)’이라 지었다. “브랜드 이념부터 시장 포지셔닝까지 우리와 겹치는 업체는 하나도 없었죠. 업계 표준이 바로 우리였어요” 양위치는 이같이 회고했다.

‘유쥐안사오빙’은 길거리음식+패스트푸드+생과일주스가 모두 집약된 일종의 종합 캐주얼 레스토랑을 표방했다. 같이 먹기 좋은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들이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먹거리와 음료를 사는 수고를 덜어주었다. 갖가지 음식을 죄다 판매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울리는 메뉴 구성을 통해 직장인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업체로 거듭났다.  

마케팅 전략에 있어서는 90허우(後) 00허우(後) 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했다. 포장 디자인과 도안에도 신경 썼다. 10대~20대가 귀여운 캐릭터에 열광하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젊은 소비자들은 유쥐안사오빙의 각종 이미지를 사진으로 찍어서 위챗 모멘트(朋友圈 카카오스토리와 유사)에 공유했다. 결과적으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브랜드 광고 효과를 본 셈이다.    

유쥐안사오빙의 타깃 소비층 역시 ‘일정 정도의 경제력을 갖추고 트렌드에 민감한’ 90허우와 00허우다. 양위치는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의 취향에 맞게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을 설계했다. 가격대도 ‘직장인 세트 30위안(5000원)’ 정도로 설정해 ‘소박한 사치’를 바라는 젊은 소비자의 욕구를 만족시켰다.

매장 확장만큼은 전과 달리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 10년 전 열었던 사오빙 전문점 실패의 경험을 거울삼아 1호점에 집중한 뒤 11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2호점을 개업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양위치는 매장 운영에 세밀하게 신경 쓰며 요식업계 유명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양위치의 롤모델은 ‘국민양념장’ 라오간마(老幹媽) 타오화비(陶華碧) 회장이다. 한병의 양념장도 한치의 실수 없이 정성을 다하는 완벽주의 정신을 존경한다. 마찬가지로 유쥐안사오빙의 메뉴와 소스 역시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것들이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매장을 찾은 왕쓰충(王思聰) <사진=바이두>

2016년 4월, 자본시장이 불경기를 겪을 때 개점 6개월차 유쥐안사오빙은 1천만위안 규모의 엔젤투자를 유치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양위치는 투자자들에게 매장 확장 속도에 관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6개월 후에야 2호점을 열었다. 그녀는 메뉴, 주방, 홀, 경영진이 모두 완벽해진 다음 전국으로 매장을 확대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쥐안사오빙 매장은 최근 1년간 경이로운 속도로 퍼져나갔다. 현재 유쥐안사오빙의 매장은 600개를 돌파했고, 이 중 100개는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양위치의 유쥐안사오빙은 중국 셀럽(유명인사)들도 즐겨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다 왕젠린 회장 아들 왕쓰충(王思聰)과 소호 차이나(SOHO中國董事長) 판스이(潘石屹) 회장이 유쥐안사오빙 1호점에 들러간 것으로 전해지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양위치는 전략적으로 1호점 매장을 대형 IT기업들이 모여있는 베이징 왕징 소호(望京SOHO)에 냈고, 비교적 쉽게 입소문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매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면 양위치는 스마트폰을 꺼내 전국 600개 매장 경영 데이터를 확인한다. 양위치가 이끄는 유쥐안사오빙은 올해 연말까지 매장수를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10년만에 다시 돌아온 사오빙의 전설 양위치, 그녀의 두번째 사오빙 도전은 과연 해피엔딩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쥐안사오빙(又卷燒餅) 매장 앞 줄 서있는 사람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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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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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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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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