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가을바람 타고 오는 풍미, 중국판 '가을전어' 다자셰(大閘蟹) 민물게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7:07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9:25

11월 상하이가면 꼭 맛봐야할 특산 음식
전자상거래 전용 판매 상품으로 자리매김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2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한국에 가을 전어가 있다면, 중국에는 가을 별미 다자셰가 있다”

가을 바람이 불어올 때쯤이면 중국인들은 상하이 및 장쑤성 일대 특산 진미인 다자셰(大閘蟹,민물 털게) 요리를 떠올리며 입맛을 다신다. 올해도 제철을 맞은 가운데 시중에 털게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신선식품 최대 전략 상품으로 내세워 치열한 판매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 어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 다자셰 시장 규모가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한 648억위안에 달했다. 또 올해의 경우 전체 시장 규모가 778억 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털게의 비중이 전체 거래량의 7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털게 유통의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털게는 수온이 낮아지는 9월말부터 살이 차오르기 시작해 11월 그 맛이 절정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털게는 찜 요리로 많이 조리되며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내는 가을철 별미이다. 특히 중국인들은 다자셰 산지 중 양청후(阳澄湖)에 서식하는 털게를 최고로 평가한다. 양청후는 상하이와 쑤저우 중간 지역에 위치한 호수로 이곳에서 나오는 털게가 가장 비싸게 판매된다.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상하이 크랩’, 다자셰(大閘蟹)

다자셰(大閘蟹)의 제철이 다가오면서 중국 전역의 털게 산지 11개 호수에서 생산된 다자셰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털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00% 증가해 최근 3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목을 맞은 털게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징둥(京東)의 자료에 따르면,다자셰의 평균 단가가 최소 200 위안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베이징과 광둥성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털게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 됐다. 더불어 광시(廣西),베이징(北京)의 판매 증가률이 각각 859%,801%를 기록하며 중국 지역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유명 털게 산지인 양청후(陽澄湖)와 훙저후(洪澤湖)산 다자셰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털게 산지 외에도 판진(盤錦), 다쭝후(大縱湖)에서 잡힌 털게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신선한 맛’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다양한 신규 산지에서 공급되는 털개의 판매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각 연령별 소비자 중에서 20~30대가 전체 구매자 중 74%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여성들의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하며 남성 소비자들의 털게 구매량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 소비자들은 털게 육질 특유의 식감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청후에 파견된 톈마오 모델 배우 쉐팅펑 및 전자상거래 업체 배송차량<사진=바이두(百度)>

◆ 전자상거래 업체 ‘털게 대전’ 돌입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털게 유통에 참여하면서 중간 유통과정이 축소되고 가격도 예전에 비해 합리적으로 변했다. 신선도와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구매하던 털게도 다른 신선 식품들처럼 스마트 폰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대세가 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전체 털게 유통에서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비율이 2012년의 8%에서 5년후인 올해에는 그 비중이 8배 이상 증가한 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털게 유통의 주력 판매 채널로 부상한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들이 가을 털게 대목을 맞아 한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성셴(京東生鮮)은 중국 전역의 털게 산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신선물류체계(콜드체인, Cold Chain)를 구축하고 중국 전역으로 신속히 털게를 배송하는 물류 시스템을 마련했다.

징둥성셴의 관계자는 “양청후(阳澄湖) 털게의 생산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여러 털게 산지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다른 산지들의 털게도 다양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산하 텐마오성셴(天貓生鮮)의 경우 양청후 산업협회와 공동으로 ‘2017년 양청후 털게 조업 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자사의 콜드체인 물류 인력을 파견해 막 잡은 신선한 털게를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지난 9월 23일부터 털게 정식 조업이 개시된 양청후(阳澄湖)에 톈마오의 모델인 배우 쉐팅펑(謝霆鋒)을 파견해 현지에서 털게 조업에 참여하는 등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톈마오는 지난 9월 21일부터 털게 예약 판매를 개시해, 판매 시작 1분만에 14만 개의 털게를 판매하며 중국 신선식품업계 판매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톈마오는 양청후를 포함한 중국 전역의 털게 산지 지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털게 정품 판매 보장을 공언했다. 더불어 품질에 문제가 있거나 중량이 차이가 날 경우 전액보상제도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톈마오는 털게 산지에 냉동 창고를 구축하고 40여대의 콜드 체인 운송차량을 통해 매일 5차례에 걸쳐 전국 전역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 시내까지는 6시간안에 배송이 가능하고 중국 주요 대도시의 경우 주문 다음 날까지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