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그곳으로 떠나볼까, 시간이 멈춘 몽환의 세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16:46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16:52

세계유산에 등재된 중국 5대 도시
리장, 핑야오, 마카오, 청더, 쑤저우

[뉴스핌=홍성현 기자] 체코 체스키크롬로프와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공통점, 혹시 아시나요? 바로 도시(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인데요. 중국도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 답게 세계유산에 등재된 유서깊은 도시가 5곳이나 있습니다. 이들 도시에 가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수천년전 중국 세상으로 날아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이지요. 중국 서남쪽 윈난성의 리장과 베이징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산시성 핑야오, 포르투갈의 조차지였던 마카오, 허베이성의 청더, 장강 이남의 장수성 쑤저우가 바로 그곳입니다. 황홀한 볼거리로 눈이 즐거워지는 중국 세계유산 도시를 함께 만나보시죠!

리장(麗江) <사진=바이두>

몽환적인 시간여행/ 리장(麗江)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로 유명한 리장 고성은 1997년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 여행의 핵심 명소입니다. 해발 2,400미터 고지대, 중국 느낌 충만한 객잔과 홍등으로 둘러싸인 몽환적인 분위기에 심취해 걷다 보면 길을 잃기 십상이라고 하는데요.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인 윈난(雲南 운남)성 리장은 최근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되며 배낭 여행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었죠. 특히 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고성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핑야오(平遙) <사진=바이두>

◆ 2700년된 고성/ 핑야오(平遙)

산시(山西)성 중부에 위치한 핑야오(平遙)현에는 2700여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핑야오 고성(古城)이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핑야오 고성은 중국 내 가장 보존 상태가 뛰어난 명∙청 시기 현도(縣都)의 원형으로 꼽히지요.

중국 최초의 표호(票號 산시성 상인이 경영하던 개인 금융 기관)이자 ‘중국 현대 은행의 시조’라 불리는 일승창(日升昌)이 바로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동양 채색 점토인형의 보고(寶庫)’인 쌍림사(雙林寺)와 중국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 중 하나인 진국사(鎮國寺) 만불대전(萬佛大殿)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마카오(澳門) <사진=바이두>

◆ 동서양 문화의 융합/ 마카오(澳門)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 24시간 불야성을 이루는 카지노 뒤에는 30곳에 이르는 세계문화유산이 숨어 있습니다.

16세기 중엽 이후 포르투갈에 점령당했다가 1999년 12월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됐는데요. 그래서 유럽의 건축물과 중국 특유의 분위기가 혼재돼 있는 이국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 마카오 역사지구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청더(承德) <사진=바이두>

◆ 청황제들의 여름 피서지/ 청더(承德)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한 청더는 중국에서 역사 문화적으로 명성이 높은 도시입니다. 특히 피서산장(避暑山庄)과 그 주변 8개 사찰 외팔묘(外八廟)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고, 중국 10대 풍경명소로도 꼽히는 곳인데요. 피서산장은 청 황제가 더위를 피했던 여름궁전으로, 이화원(頤和園), 졸정원(拙政園), 유원(留園)과 함께 중국 4대정원 중 하나라고 해요.

쑤저우(蘇州) <사진=바이두>

◆ 동양의 베니스/ 쑤저우(蘇州)

오(吳)나라 문화의 발원지 쑤저우(蘇州)는 2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입니다.‘쑤저우에는 널린 것이 세계유산’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물과 정원의 도시라 해서 ‘동양의 베니스’란 별명도 붙었답니다.

쑤저우의 정원은 중국 개인 정원의 표본으로, 저마다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쑤저우 여행을 가시면 졸정원, 유원, 사자림(獅子林) 등 9대정원 투어는 필수라고 하네요.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