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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거리예술축제2017' 프랑스 초청작 '키프레임' 예술감독 "한국 와서 행복…광화문의 중요성 안다"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00:00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프랑스 초청작 '키프레임'이 광화문 광장에 펼쳐진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클럽 3층 일품당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프랑스 '그룹 랩스(Groupe LAPS)'의 예술감독 토마 베이씨에(Thomas Veyssiere)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룹 랩스의 '키프레임(keyframes)'은 무심코 지나가던 도심공간을 대형 전시장으로 만들며 도시 공간을 새롭게 변신시키는 설치형 퍼포먼스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광화문 광장에서 신체동작과 움직임을 본따 디자인된 장난기 넘치는 캐릭터들이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토마 베이씨에 예술감독은 "한국에 와서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지난 8월부터 학생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화문 광장이 한국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가 있는지 안다"며 "전달하고자 하는 건 단순한 스토리지만, 이를 통해 인간들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프레임'은 (주)한성자동차의 후원으로, 한성자동차의 미술영재 학생들과 그룹 랩스의 아티스트들이 힘을 모았다. 지난 8월 이들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며 중·고등학생들이 만든 움직임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토마 베이씨에 예술감독은 "지역에 따라 특화된 설치형 작업을 하다보니까 매번 다르게 작품이 구성된다. 한국 학생들이 취하는 동작, 포지션 등이 직접적으로 작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곳곳에 반영돼 있다"며 "또 지역의 음악을 반영하는데, 이번에도 한국의 음악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석 서울거리예술축제 예술감독은 "음악이 다양한 형태로 반영된다. 예컨대 광화문 촛불시위 당시의 현장 소리가 노이즈로 들어가 있고, 전인권의 '들국화' 등이 편집을 통해 다양하게 믹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랩스의 '키프레임'은 오는 28일 저녁 8시부터 하루에 단 세 시간만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0월 8일까지 매일 저녁 빛나는 캐릭터들이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장면들을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울거리예술축제 2017'은 오는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과 도심일대에서 펼쳐진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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