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갤노트8로 LG 시그니처 냉장고 작동...IoT 통합인증

기사입력 : 2017년09월26일 11:32

최종수정 : 2017년09월26일 11:32

제조업체 상관없이 사물인터넷 환경 구축
OCF 마크 부착한 TV·냉장고 등 출시 준비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월부터 '통합인증'을 통해 가전제품의 사물인터넷(IoT) 장벽을 허문다.

26일 전자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다음달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인증을 시작한다. OCF는 세계 최대 규모 IoT 표준화 연합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퀄컴, 소니 등 33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OCF 인증은 회원사 가전·IT제품 간 상호 연결성을 보장하는 게 골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LG전자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게 가능해진다. 인증 제품에는 소비자들이 알기 쉽도록 OCF 마크를 부착한다. 

LG전자의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들 <사진=LG전자>

삼성전자는 올해 안으로 TV,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모든 가전제품에 OCF 인증을 받고 내년 출시하는 제품에 OCF 요구사항(스펙)을 기본으로 갖춘다. LG전자는 현재 OCF 스펙을 적용한 냉장고와 스피커를 개발 중이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분 대표이사(사장)은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IFA 언론간담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전·IT 제품에 적용할 IoT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연결성의 시대에 차별화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도 같은 행사에서 "2020년까지 스마트홈에 대한 투자규모를 2배로 늘리겠다"며 "연결성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이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고객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가전 시장에는 IoT 통합 표준이 없었다. 소비자들은 동일한 제조사의 제품끼리만 연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OCF를 통해 올해부터 표준 제정에 속도가 붙었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사진=삼성전자>

올해 3월에는 OCF 한국지부인 OCF코리아도 출범했다. 초대의장은 도영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가 맡았다.

부의장으로는 최고희 LG전자 전무와 김형준 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홍원빈 포항공대 교수 등 3명을, 감사에는 정광수 광운대 교수를 선임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전력이 전력업계 최초로 OCF 본부와 한국지부에 가입했다. 

현재로서는 OCF 표준이 글로벌 IoT 단일 표준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OCF는 최근 모바일 서비스 관련 연합체인 OMA(Open Mobile Alliance)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OMA 회원은 ARM, 인텔, AT&T, 퀄컴, 모토로라, T모바일, 노키아, 버라이즌, 보다폰,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세스 뉴베리 OMA 총괄 책임자는 "광범위한 업계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다른 조직 및 표준 단체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IoT 시장 규모는 올해 1조7000억달러(약 1890조원)에서 2020년 2조9000억달러(약 3220조원)로 성장하고 연결기기는 약 204억개에 이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