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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탐낸 중국의 '국보급' 인재들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3:50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8:54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후 5시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14억 인구 대국 중국은 어마어마한 사람 수 만큼이나 뛰어난 인재도 많습니다. 이 중에는 기술 최강국 미국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잡아두고자 했던 거물급 인재도 많은데요. 중국의 ‘국보’라 불리는 이들을 소개합니다.

◆ 중국 수소폭탄의 아버지, 위민(於敏)

세계 5대 핵 보유국 가운데 중국이 유일하게 수소탄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게 ‘중국 수소폭탄의 아버지’ 위민 덕분인데요.

중국의 수소탄 개발 움직임이 한창이던 1965년 위민은 당시 중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낮은 비용으로 제작 및 유지·보유가 가능한 수소탄 기술을 고안했습니다. 덕분에 중국은 주요 핵보유국이 천문학적인 유지비를 감당 못해 수소탄 파기를 선택하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수소탄 보유가 가능했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은 원자탄 개발에서 수소탄 개발까지 오는데 단 2년이 걸렸는데요. 미국(7년)과 소련(6년) 등과 비교하면 약 4년 이상 앞당긴 것이라고 합니다.

◆ 4세대 전투기 젠(殲)-20 개발의 주역, 양웨이(楊偉)

중국의 최연소 항공 수석 디자이너 양웨이. 현재 그는 중국항공공업제일그룹 항공설계연구원 수석 디자이너 겸 중국 상무부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양웨이는 ‘항공보국(航空報國)’의 큰 뜻을 품고 귀국한 이래 각종 항공첨단기술연구 및 중대형기 개발에 참여하며 중국 항공 기술 발전을 이끌었는데요.

특히 중국 첫 스텔스 전투기인 ‘젠-20’ 개발 주도는 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힙니다. 당초 미국은 2020년에야 중국이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중국은 이를 9년이나 앞당겼다고 하네요.

◆ 중국 ICBM 설계자, 류바오융(劉寶鏞)

중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21의 설계자 류바오융은 오랜 기간 비행 역학과 탄도미사일 설계 업무에 종사하며 중국 미사일 기술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중국 1세대 액체 연료 엔진 근거리 미사일과 고체 연료엔진 미사일 개발 등 다수 중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13개 국가급 미사일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지휘를 맡았다고 하네요.

◆ 중국 우주항공 영웅, 첸쉐썬(錢學森)

첸쉐썬은 중국의 우주 개발을 최소 20년 이상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미국 거주 당시 다수 중점 프로젝트에 핵심 인력으로 참여한 그는 36세에 MIT 최연소 종신 교수직을 제의 받을 정도로 뛰어났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명성을 날리던 그가 미국 공산당원이라는 혐의로 반억류 생활을 하게 되자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직접 나서 미국과의 비밀 협상을 주도한 일화는 지금도 회자될 정도로 유명합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첸쉐썬의 귀국을 위해 한국전쟁 당시 생포한 미 조종사 11명을 석방하는 조건을 제안했다고 하네요. 

중국에 돌아온 첸쉐썬은 로켓, 핵폭탄 등 중국 군사 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수소폭탄, 인공위성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중국 우주·군사 기술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 중국 핵잠수함 개발의 주역, 황쉬화(黃旭華)

1950년대 중국 정부는 미사일 적재 핵잠수함 개발을 결정했는데요. 당시 황쉬화는 불과 8년만에 복잡한 공정 개발을 완료하며 중국 핵잠수함의 신화적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그 외에도 황쉬화는 중국 1세대 공격용 잠수함과 전략 탄도 핵잠수함 설계에 참여했습니다.

◆ 중국 최고 해운동력 전기공정 전문가, 마웨이밍(馬偉明)

마웨이밍은 중국 전자전기 분야 고급 엔지니어로 전자식 사출 시스템 개발, 함정 전(全)전자 기술 도입 추진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업적은 중국의 항공모함 전자식 사출장치(EMALS) 개발을 주도한 것입니다. 지난해 중국은 마웨이밍의 주도 하에 EMALS 개발에 성공하며, 미국에 이어 전세계 두번째로 EMALS 를 개발한 국가가 됐습니다.

◆ 중국 우주항공기술의 신화적 인물, 치파런(戚發軔)

치파런은 중국 자체 개발 우주선 선저우(神州)호 설계를 주도한 중국 최고 우주항공기술 전문가입니다.

치파런은 중국 우주항공 기술 개발에서 신화적인 인물로 일컬어집니다. 중국 최초의 미사일부터 탑재 로켓, 위성, 그리고 유인 우주선에 이르기까지, 중국 우주항공 분야 대부분의 기술 개발이 그의 손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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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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