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김지완 BNK금융 회장 "CEO 승계 시스템 손질"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1:04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1:04

전화 인터뷰 "사외이사와 논의해 원만히 풀어가겠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합병 계획 없다" 제확인

[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지완 BNK금융 회장 내정자가 취임 후 최고경영자(CEO) 승계 프로그램을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합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김 회장 내정자는 13일 뉴스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부 승계시스템 문제는) 사외이사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원만하게 풀어가겠다"며 "취임 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BNK금융지주 회장 인선 과정에선 '경영 승계 프로그램 문제'가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1년 '신한사태'를 계기로 금융지주사에 지배구조 모범규준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만 67세 미만일 경우만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고, 연임하는 경우 재임기한이 만 70세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도 만 70세 이하로 회장 나이를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BNK금융은 그간 모범규준이 가이드라인에 불과하고 강제성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이 제한을 내부 규정으로 두지 않았다.

또한 김 내정자는 경남은행 노동조합의 반발을 불렀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합병에 대해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투 뱅크-원 프로세스 체제로 가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 내정자는 취임 전까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 집행부는 물론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노조와도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내부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BNK금융지주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노조는 김 전 부회장이 지주 회장으로 선임되자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김 내정자는 "아직까지 지주 집행부를 만난 적이 한번도 없는데 미팅을 잡아 충분한 얘기를 할 것"이라며 "(노조 반대 역시) 내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 12일 부산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지주사, 은행 집행임원 등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김 내정자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부국증권과 현대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노 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이다. 지난 2012년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엔 경제고문으로 캠프에 참여한 이력으로 인선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12일 빈대인 부산은행장 대행을 행장으로 선임했다. 빈 행장은 "더 이상 이렇게(파행)하는 것은 고객과 지역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점을 설명하고 설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